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 드라이버에서 새로운 멀티 GPU 렌더링 기술이 포착돼 향후 신제품 개발 등에 영향이 예상된다.

독일 하드웨어 사이트 3DCenter는 ‘Checkered Frame Rendering’ 또는 ‘Checkboard Frame Rendering’의 약자로 추정되는 Nvidia CFR 렌더링 기술을 발견 및 공개했다.

복수의 GPU를 활용해 렌더링 성능을 향상시키는 멀티 GPU 렌더링 기술은 그동안 홀수와 짝수 프레임을 교대로 렌더링하는 AFR(Alternate Frame Rendering)과 화면을 상하로 분할해 각각의 영역을 나눠 렌더링하는 SFR(Split Frame Rendering) 기술이 사용돼 왔다.

하지만 새롭게 발견된 CFR은 화면을 바둑판처럼 여러 개의 타일로 분할하고 각각의 영역을 멀티 GPU를 사용해 렌더링함으로써 효율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능은 최신 드라이버에 포함되어 있으나 숨겨져 있어 일반 엔비디아 제어판이 아닌 NVIDIA Profile Inspector와 같은 특수 유틸리티에서만 활성화할 수 있으며, 튜링 아키텍처 기반의 최신 지포스 그래픽카드를 NVLink로 연결한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포럼에서는 사용자들의 게임 호환성에 대한 보고가 잇따르고 있으며, 멀티코어 CPU처럼 복수의 GPU를 하나로 묶은 새로운 그래픽카드의 출시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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