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 11월 15일, 제12차 한중일 문화콘텐츠산업포럼에서 ‘한중일 3국이 참여하는 e스포츠 정식 국가대항전 개최를 위한 삼국 e스포츠 협단체간 MOU’를 체결했다.

지난 몇 년간 한국e스포츠협회는 한중, 한일 이스포츠 교류를 시행해 온 바 있다. 하지만 그 간의 교류행사는 각 국 정부가 함께하고 인정하는 정식 국가대항전의 위상을 갖추지 못해 아시안게임처럼 각 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참여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이에 이번 한국e스포츠협회(KeSPA), 중국문화오락협회(CCEA), 일본이스포츠연맹(JeSU) 3국의 e스포츠를 대표하는 협단체가 함께 모여 최초의 3국 정식 e스포츠 국가대항전을 준비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중일 3국 e스포츠 국가대항전 첫 대회는 2020년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e스포츠협회 김영만 협회장은 “한중일은 아시아의 게임산업과 e스포츠 산업을 이끌어가는 핵심 3국이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3국은 6개 정식종목에서 4개의 금메달과 2개의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앞으로 한중일 정식 e스포츠 국가대항전을 통해 3국이 e스포츠 국가대항전에 대한 표준을 만들어 나가는데 협력하고, 더 나아가 아시아의 e스포츠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데 협력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3국 정부의 지원과 중일 양국 e스포츠협회의 적극적인 협력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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