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랫폼 ‘엔플레이샵(nplay#)’이 콘텐츠를 강화하며 PC방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11월 12일 (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중앙회장 김병수, 이하 인문협)와 SJ E&M(대표 김태혁)은 ‘엔플레이샵’을 PC방 특화 게임플랫폼으로 공급키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J E&M 김태혁 대표(좌)와 인문협 김병수 중앙회장(우)이 PC방 콘텐츠 보급 MOU를 체결하고 있다 

SJ E&M은 콘텐츠 확대와 더불어 유통 채널 확대를 위해, 인문협은 부족해진 콘텐츠 공급을 비롯해 부가수익 사업 도입이라는 이해관계가 잘 맞아떨어진 것이다.

SJ E&M 측은 PC방을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여기고 상호 이득을 취할 수 있는 상생 프로모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가맹 PC방에 방문한 유저가 플랫폼 내 결제를 하면, 20%의 수수료를 제공하며, PC방 내에서 회원 가입이 이뤄지면 모객에 대한 마케팅 비용이 지급된다.

게임사나 기업이 회원 가입을 유치하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책정하는 일은 가장 기본적인 것인데, 이를 단순 광고에 배정하는 대신에 PC방과 채널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형태다.

엔플레이샵은 웹게임과 모바일게임 채널링을 비롯해 웹툰, 웹소설 등을 서비스해온 게임플랫폼으로, 최근 보드게임류를 론칭하고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 서비스를 연동하면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개발 중인 MMORPG 장르의 온라인게임 론칭도 앞두고 있어 종합 콘텐츠 포털의 성격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서비스 중이거나 채널링 서비스 준비 중인 게임은 MMORPG <혈풍>, 웹게임 <삼국야망>, <삼국지연의>, MMORPG 장르의 모바일게임 <검과같이>, <소년지(가제)>가 있다. 여기에 고포류 보드게임 4종이 서비스되고 있고 2종이 연말 론칭할 예정이다. 특히 개발 중인 MMORPG 장르의 온라인게임 론칭도 앞두고 있어 종합 콘텐츠 포털의 성격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OTT 시장의 급성장과 모바일게임의 성장 그리고 웹툰의 대중화 등 콘텐츠 시장의 변화 트렌드를 반영하는 한편 최근 공급이 줄어들고 있는 보드게임에 대한 틈새시장 공략 성격을 겸비한 것이다.

PC방 업계도 온라인게임 신작 수가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신규 MMORPG를 비롯해 멀티테스킹에 적합한 웹게임 등 게임 콘텐츠를 추가로 확보하는 한편,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 서비스로 영상 콘텐츠 확보라는 이점을 누릴 수 있다. 특히 게임 이용자의 결제에 대한 수수료와 회원 가입에 따른 마케팅 비용은 나름의 부가수익원 역할도 기대된다. 

물론 SJ E&M 엔플레이샵은 아직 엔씨소프트, 넥슨, NHN 한게임, 네오위즈 피망 등과 비교해서는 작은 플랫폼이지만,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를 확대해나가고 있고 PC방에 과금이 아닌 비용 지불을 한다는 측면에서 PC방과의 협력 의지는 더 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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