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PC방 11월호(통권 348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요즘 PC방에서 PC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책상이다. 그간 PC방용 책상은 단순한 구조에서 기초적인 매립형을 거쳐 최근에는 분리형과 상단 매립형 등 다양한 형태의 시스템 책상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 책상은 한정된 매장 공간에 좀 더 많은 PC 좌석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은 물론 PC 관리·보안 측면에서도 큰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 오랜 기간 PC방 업계에 책상을 공급해온 다크호스가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시스템 책상 스카이 100과 200을 선보여 이를 꼼꼼히 살펴보았다.

상부 조립형, 스카이 100
상부 조립형 책상인 스카이 100은 책상 위에 넓은 공간의 큐브 박스가 결합된 형태다. 전면에는 여닫이식 대형 아크릴 문이 달려있어서 튜닝 케이스 효과를 갖추면서도, 옆 좌석 간섭 없이 개폐해 부품을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책상과 같은 넓이인 상단 박스는 좌우에 난간을 달아놓아 가방이나 기타 짐을 올려놓을 수 있는 선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상단 박스 내부는 일반 매립형 책상 PC 수납공간의 2배 이상에 달해 공랭 쿨러 이용시 발열 억제에 효과적이며, 60가지 패턴의 화려한 LED를 적용한 120mm 흡기 쿨링팬 1개와 120mm 배기 쿨링팬 2개를 탑재해 어지간한 빅타워 케이스에 버금가는 인테리어 효과와 흡배기 성능을 갖췄다.

최근 CPU와 그래픽카드가 고성능화되고 PC방 PC의 사양이 상향평준화되면서 전체적인 발열량이 다시 증가세인 만큼 넓은 내부 공간과 흡배기 성능을 강조한 것은 장시간 PC를 구동시켜야 하는 PC방에 특히 효과적이다. 여기에 전면부에 온도계를 탑재해 내부 공간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스카이 100만의 장점이다.

상부 매립형, 스카이 200
스카이 200은 스카이 100과 동일한 구조를 기본으로 하되, 큐브 박스 타입인 스카이 100과 달리 윗면이 개방된 PC 보관함이 거치돼 있다. 이 PC 보관함 안에 PC 케이스를 넣어 설치하는 형태로, 케이스 측면이 외부에서 보이기 때문에 튜닝 케이스를 설치할 경우 시각적인 효과를 높일 수 있다.

PC 케이스가 보관함 안에 수납되는 형태다보니 윗면과 측면 일부가 개방돼 있다고 해도 공기 순환에 핸디캡이 생길 수밖에 없다. 특히나 고사양 PC가 대세가 된 요즘에는 발열 관리에 민감해야 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방형임에도 불구하고 전면부에 120mm 배기 쿨링팬 2개를 장착해 공기 순환 효과를 끌어올렸다.

전면부에는 LED가 탑재된 아크릴 창이 있어 매장 홍보와 관련된 문구를 넣거나 프리미엄 좌석 혹은 인기 게임 전용석 등을 구분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스카이 100과 200은 하부 책상을 동일한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PC가 책상 위 공간에 수납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부 책상은 앞뒤 폭이 500mm에 불과해 기존의 매립형 책상들에 비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일반 책상이나 매립형 책상에 비해 최대 40% 더 적은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에 동일한 매장 공간 내 10% 이상 더 많은 PC를 배치할 수도 있다.

또한, 실용특허를 취득한 헤드셋걸이는 높이 조절은 물론 선정리 기능을 갖춰 주변기기 관리가 한결 수월하고, 좌우로 움직여 길이 조절이 가능한 벽걸이브라켓을 옵션으로 설치할 수 있어 1초 만에 탈부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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