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중앙회장 김병수, 이하 인문협)이 11월 12일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힐링리조트펜션타운에서 ‘2019 추계 워크샵 및 리더십 트레이닝’을 개최했다.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워크샵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펜션에서 진행돼 휴식과 교류로 중심을 옮긴 것이 특징이다.

더욱이 올해는 리더십 트레이닝이 함께 마련돼 그 어느 해보다 내실있는 교육이 어우러진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김병수 중앙회장은 “그동안 PC방 지킴이 캠페인, 입법 요청 활동, 회원 수익 증대 사업, 소상공인연합회 활동, 직능인단체 활동 등 많은 일을 해오면서 정작 휴식과 재정비의 시간을 갖지 못했던 것 같다”며 장소 섭외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회원이 조금씩 늘고 있고, 아직 전국 조직망도 조금은 정비해야 하기에 리더십 트레이닝을 통해 체계를 튼튼하게 세우고자 한다”며 홈페이지의 활용을 비롯해 지부·지회의 회원에 좀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실제 이날 리더십 트레이닝에는 각종 서류 양식 통일 및 제출 방법, 지부·지회 회원 관리 및 리스트 관리, 쇼핑몰 개설 등이 안내됐다.

우선 그간 각종 서류 양식에 대한 안내가 없어 작성에 어려움이 컸는데, 양식 통일 및 제출 방법을 홈페이지로 배포를 시작해 단일화했다.

또, 지회·지부 회원 명단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비공개로 열람 및 조회할 수 있도록 개편해 회원 관리가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다만,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 열람만 가능할 뿐, 사본 제작 및 외부 유출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통제키로 했다.

충남 지부장이 건의한 쇼핑몰도 개설·운영을 시작한다. 이 역시 홈페이지와 연계해 운영되며 PC방에 필요한 물품 위주로 저렴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간 공동구매에 소극적이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용산 유통사에서 덤핑처럼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어 공동구매를 하고도 난감한 상황이 자주 발생해 앞으로도 공동구매는 (최저가 등)조건이 확실한 경우에만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적극적인 감사 활동도 예고됐다. 서류 양식이 통일된 만큼 감사의 활동도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되고, 지부·지회 역시 감사의 조언에 좀 더 귀를 기울여 효율적인 운영해야 한다고 안내됐다. 중앙감사 차원에서 조직관리, 예산관리, 인사관리, 회계관리에 대한 기본 집체교육이 이뤄졌으며, 지부·지회에서는 최소한 지출 증빙 영수증 일상화, 중앙회 배포 문서 양식 이용, 장부관리 등을 습관화할 것을 조언했다.

이날 워크샵에는 인문협과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업체들이 참석해 MOU를 체결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특히 인문협 임원 출신이라 PC방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우선 시스템 책상 전문 업체 다크호스가 MOU를 맺고, 인문협 회원에 한해 가격을 인하하고 헤드셋 걸이 및 휴대폰 거치대를 제공하는 혜택을 안내했다. 행사장 밖에는 신제품인 스카이 100과 200 모델을 전시해 창업, 리모델링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엔플레이샵’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게임사 SJ E&M도 이날 MOU를 맺었다. 엔플레이는 온라인게임과 웹게임을 서비스하며, 최근 보드 게임 및 인터넷방송 제휴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포털로 성장 중이다. SJ E&M 측은 PC방에서 결제된 금액의 20%를 수수료를 PC방에 제공하며, 모객에 따른 마케팅 비용을 지급하는 수익 배분 모델을 제시했다.

PC방 업주가 직접 이용하기 위해 개발한 야간 부분 무인 솔루션 ‘브레인솔루션’도 참석했다. 브레인솔루션은 최근  인문협과 MOU를 맺은 바 있어, 이날에는 솔루션 소개 및 질의응답에 집중했다.

협력사로 활동 중인 커피 전문업체 블랙센스도 참석해 프리미엄 콜드브루 제품을 소개하고 시음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JW안과의원에서 전문 장비를 가져와 워크샵 참석자들의 안구 건강을 직접 검사해줘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인문협은 이번 추계 워크샵을 통해 임원 및 회원들 간의 소통과 친목도모, 인문협 차원의 체계적인 조직 운영, 철저한 감사를 통한 보다 효율적인 활동, 수익 사업의 확대 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리더십 트레이닝은 형식적인 개론 소개가 아닌 직무 당사자의 눈높에서 주요 항목별 업무 방식을 세세하게 소개했다는 점에서 큰 발전을 일궈냈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한 업무 단일화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향후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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