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아직 개막하지도 않았지만 스마일게이트의 MMORPG <로스트아크>의 수상이 확실시 되는 분위기다.

한해 동안 출시된 게임 중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국내 게임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올해는 <로스트아크>,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달빛조각사> 등이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로스트아크>은 일찌감치 대상 수상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 작품인데, 경쟁작들이 하나둘 무게감을 잃어가면서 이제는 독보적인 수준에 올랐다는 진단이다.

모바일게임 <달빛조각사>는 동명의 인기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스타 개발자 송재경 개발이라는 소식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높은 자유도와 캐주얼한 그래픽까지 더하며 지난 10월 출시와 동시에 구글플레이 인기 및 애플 앱스토어 매출/인기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하향세도 빠르게 찾아와 현재는 6~7위로 내려앉은 상황이다.

모바일게임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지난해 12월 출시된 타이틀로, 원작 IP(지식재산권)의 힘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꾸준한 업데이트까지 선보이고 있다. 출시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모바일게임 순위 상위권에 자리잡은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원작 IP가 엔씨소프트이기 때문에 독창성을 인정받기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편, 모바일게임 <트라하>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중요한 평가 항목인 대중적인 흥행 부분에서 앞서 언급한 게임들에 비하면 다소 존재감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게임대상은 온라인게임과 비교해 모바일게임에 박한 점수는 주는 경향까지 있어 <로스트아크>의 벽을 뛰어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평이다.

<로스트아크>는 지난해 11월 출시돼 대중과 평단 양쪽에서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게이머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신작 온라인게임의 씨가 마른 상황 속에서 등장한 <로스트아크>는 센세이셔널한 호응 속에 PC방 순위 3위까지 기록하는 등 연일 화제를 낳았다.

출시 직후 매끄럽지 못한 서버 운용으로 잡음이 있었고, 일부 콘텐츠 업데이트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출시 1년이 지난 현재도 PC방 순위 TOP10에 이름을 올리는 지구력,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업데이트 등을 감안하면 지난해 데뷔한 온라인게임 중에서는 최고라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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