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PC방 11월호(통권 348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GTA’ 시리즈 개발사로 유명한 락스타게임즈의 흥행작 <레드 데드 리뎀션 2>의 PC 버전이 11월 5일 출시된다.

지난해 출시된 <레드 데드 리뎀션 2>의 콘솔 버전은 유수의 웹진들이 연내 출시된 타이틀 중에서 가장 훌륭하다며 극찬했고 비평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도 평점 97점을 기록하며 ‘갓겜’이라는 수식어를 거머쥐었다.

이런 게임들의 특성상 PC방과의 궁합은 별로일 것이 확실하나 게이머들 사이에서 분위기는 뜨겁다.

완벽한 서부극을 게임으로
<레드 데드 리뎀션 2>는 1899년 미국을 배경으로, 유저는 더치 반 더 린드 갱단의 핵심 멤버이자 전작의 주인공 ‘존 마스턴’의 동료 ‘아서 모건’을 플레이하며, 미국 서부 시대의 끝자락에서 거친 삶을 살아가게 된다.

락스타게임즈는 <레드 데드 리뎀션 2>를 광활한 맵과 극한의 자유도를 자랑하는 오픈월드 게임으로 만들고 여기에 사실적인 그래픽과 방대하고 섬세한 인터랙션까지 녹여냈다. 스토리 전개와 오픈월드 구성이 뛰어나 평단의 찬사를 받았고, 성가실 정도의 디테일이 넘쳐나 게이머들의 볼멘소리를 들었을 정도다.

지난 2010년 출시된 전작은 한글화의 부재로 국내에서는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지만 세계 시장에서는 높은 판매량과 최다 GOTY를 수상해 명작 타이틀 반열에 올랐다. 후속작 <레드 데드 리뎀션 2>는 지난해 GOTY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누적 판매량은 2천500만 장을 돌파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레드 데드 리뎀션 2>는 전작과 달리 한글화를 진행, 국내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 ‘레드 데드 온라인’을 통한 멀티플레이 서비스를 선보여 지금까지도 많은 유저를 확보하고 있다.

PC 버전은 무엇이 다를까
<레드 데드 리뎀션 2> PC 버전은 콘솔 버전과 달리 스토리 모드에 3가지의 현상금 사냥꾼 임무와 2가지의 갱 은신처, 2가지의 보물지도가 추가됐다. 이외에도 임무, 무기, 말과 장신구까지 신규 항목이 추가된다. 특히 '레드 데드 온라인'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에반스 리피터’, ‘하이 롤러 리볼버’, ‘르 마트 리볼버’ 등을 스토리 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그래픽과 기술 향상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콘솔 버전에서 선보인 그래픽 수준도 훌륭하지만 지난달 공개한 PC 버전 트레일러 영상은 더욱 진일보한 모습으로 게이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낮과 밤의 연출이 더욱 향상되고 발자국 효과도 더욱 뚜렷해졌다. 아울러 해상도, 반사 효과, 텍스쳐 묘사 등 더욱 발전했다.

멀티플레이 서비스 ‘레드 데드 온라인’도 마찬가지로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 개선사항과 프론티어 추격 및 바운티 헌터, 트레이더, 컬렉터의 전문 역할을 모두 포함한다. ‘레드 데드 온라인’은 지난 1년간 쉬지 않고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한 관계로 즐길거리도 풍성하다는 평가다.

PC 사양은 의외로 만만하다
<레드 데드 리뎀션 2> PC 버전에서 눈에 띠는 부분은 PC 사양이다. 고퀄리티 그래픽에서 PC 업그레이드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 있지만 의외로 만만한 PC 사양이라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최소 사양은 OS 윈도우 7, CPU 인텔 코어 i5-2500K/AMD FX-6300, 그래픽카드 지포스 GTX 770 2GB/라데온 R9 280 3GB, 메모리 8GB다. 권장 사양은 OS 윈도우 10, CPU 인텔 코어 i7-4770K/AMD 라이젠 5 1500X, 그래픽카드 지포스 GTX 1070 6GB/Radeon RX 480 4GB, 메모리 12GB다.

또한 HDR 지원뿐만 아니라 4K 이상의 해상도, 다중 모니터 설정, 와이드 스크린 설정, 고 주사율까지 하이엔드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실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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