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Steam)이 올해부터 PC방 서비스를 본격화 한다고 발표했고, 플레이위드는 스팀 PC방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PC방과 스팀 게임의 접점이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스팀이 PC방 공략의 선봉으로 내세운 게임들은 무엇일까?

최근 스팀은 ‘PC방 필수 게임 무료 플레이 번들’이라는 타이틀로 일련의 무료 게임들을 선보이고 있다. 일종의 패키지 상품처럼, PC방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게임들을 하나의 번들로 묶은 것.

이 번들에 포함된 타이틀은 총 15종으로, <도타2>, <워프레임>, <팔라딘스>, <월드오브탱크 블리츠>,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언턴드>, <패스오브엑자일>, <배틀라이트>, <크로스아웃>, <워썬더>, <트로브>, <로보크래프트>, <히어로즈앤제네럴>, <도타 언더로드>, <데스티니 가디언즈>다.

PC방 통계 사이트 더로그에 따르면 PC방 사용량이 많은 스팀 게임 상당수가 이 번들에 포함되어 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스팀 게임 중에서 PC방 사용량이 가장 많은 게임이고, <도타2>,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워프레임>은 PC방 스팀 게임 순위에서 TOP 10에 이름을 올리고 작품이다.

그러나 스팀 게임에 국한하지 않고 <리그오브레전드>나 <오버워치> 등을 포함해 비교하면 사용량은 하잘것없는 수준인 것도 사실이다. 이 번들에 포함된 모든 타이틀의 PC방 점유율을 합산해도 1%를 넘기지 못할 정도다.

다만 정량시간 구입을 요구하지 않는 ‘무료’라는 특징, 신규 고객 창출 가능성이 높은 ‘스팀’의 잠재력 등을 감안하면 스팀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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