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프로세서 가운데 시장 선호도가 높은 코어 i5-9400F와 i7-9700K의 가격이 소폭 올랐다.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enuri)의 10월 12일자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부분의 제품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메인스트림 인기 모델인 코어 i5-9400F와 경제적인 하이엔드 게이밍 선택지로 각광받는 코어 i7-9700K 제품만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PC방 선호도가 높은 i5-9400F는 최근 가격이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는 상황이며, 유통업계 내에서도 오전과 오후의 가격이 차이를 보일 정도로 기복이 심한 상황이다.

이에 반해 AMD 프로세서 진영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이 보합세를 기록 중이며, 지난주 안정세로 돌아선 라이젠 9 3900X는 이번 주 추가로 가격을 내리며 판매에 탄력을 붙이는 모습이다.

더딘 걸음으로 내림세를 유지 중인 메모리 시장은 여전히 안정적인 시장 분위기를 유지 중이다. 올해 말까지는 안정세가 관측되고 있는 만큼 구매 수요에 대한 청신호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지포스 그래픽카드 시장은 이번 주 보합세를 기록했다. 거래량이 줄어든 영향인지 대부분의 제품이 1% 전후의 등락폭을 기록하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단종 수순에 접어든 RTX2070 역시 여전히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메인보드 시장에서는 인텔 B360 칩셋이 사실상 물러났다. 가격 경쟁력 면에서 후속인 B365 칩셋에 역전당한 상황이며, 주인공인 B365 칩셋은 한 주 사이 추가로 7% 수준의 가격 인하를 기록해 B360 칩셋 은퇴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AMD 진영에서는 지난주 가격이 급증했던 X470과 X570 칩셋이 제자리로 돌아왔다. 공급량이 부족했던 라이젠 9 3900X의 대기 수요의 소진이 끝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