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9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최고의 게임을 뽑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에도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는 신작 온라인게임 기근을 단적으로 보여주듯 온라인게임이 단 한 작품도 수상명단에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스마일게이트의 MMORPG <로스트아크>가 이름을 올렸고, 수상도 유력시 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7일 출시된 <로스트아크>는 개발기간 7년, 개발비 1,000억 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출시 이전부터 게이머들의 시선을 끌면서 게임업계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이후 지속적인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으며 현재도 PC방 TOP 10을 지키며 선전하고 있다.

평단과 대중의 입맛을 고루 만족시킨 대작이라는 측면에서 <로스트아크>의 대상 수상이 유력하지만 그렇다고 모바일게임에서 경쟁작이 없는 것은 아니다.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와 <킹오브파이터 올스타>가 이달의 게임상을 수상하며 자동으로 본상 후보에 등록됐으며,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과 <쿵야 캐치마인드>도 출품 가능성이 높다.

넥슨의 <트라하>도 얼굴을 내밀 전망이다. <트라하>는 사전예약자 수 420만 명을 기록했으며, 무기를 교체하면 직업이 바뀌는 ‘인피니티 클래스’와 ‘수동 조작’에 따른 혜택을 강조한 게임 방식으로 호평을 받았다.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도 대상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달빛조각사>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가 직접 개발을 주도한 모바일 MMORPG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게임대상 역대 수상작을 살펴보면 지난 2014년 <블레이드>, 2015년 <레이븐>, 2016년 <히트>로 이어지는 모바일 계보가 2017년 <배틀그라운드>로 끊겼다. 그러다 2018년 <검은사막 모바일>이 다시 대상을 받았다.

게임 업계에서는 모바일게임보다는 온라인게임이 상대적으로 후한 평가를 받는 기조 상 이변이 없는 한 <로스트아크>의 수상을 확실시 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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