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주차 하드웨어 시장에서는 또 다시 불거진 인텔 14nm 프로세서 공급량 여파로 i5-9400F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시작됐다.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enuri)의 9월 28일자 가격 동향에서는 인텔 코어 i5-9400F 프로세서가 전주 대비 약 2,300원가량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유통업계에서는 공급량 감소에 대한 반향이 시작된 상태로 당분간 오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AMD 라이젠은 메인스트림 대부분이 소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라이젠 5 3600X와 라이젠 9 3900X만 반등했다. 특히 3900X는 공급량 이슈와 맞물려 가격 인상이 계속되는 상황으로 지난 달 대비 13% 가까이 오른 상태다.

DDR4 메모리 시장은 이번 주에도 더딘 내림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 DDR4 PC4-21300 기준으로 8G와 16G 모델이 각각 4~5% 인하를 기록, 당장 구매하더라도 무리가 없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포스 그래픽카드 시장은 이번 주에도 보합세를 이어갔다. RTX SUPER 시리즈의 강세로 세대교체 움직임이 진행 중이지만 시장 전체의 판매량 감소 영향 등으로 여전히 RTX2070의 매물은 건재한 상황이다.

여전히 정체 중인 메인보드 시장에서는 인텔 B360 칩셋의 매물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 B365 칩셋과의 가격 격차마저 줄면서 대체가 임박한 분위기다. 한편, AMD 메인보드 진영에서는 X470 칩셋과 차세대 X570 칩셋의 가격 격차가 줄어들면서 세대교체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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