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잘 나간다는 TV 예능 프로그램들을 살펴보면 예외없이 PC방 먹방이 등장한다.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가수 홍진영이 PC방에서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 등과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는 사이 언니 홍선영이 “여기서 살아도 되겠다”고 감탄하며 볶음밥과 짜파게티 등을 좌석에서 주문해 먹는 장면이 등장해 PC방 먹거리의 맛과 편의성을 제대로 엿볼 수 있다.
MBC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여러 국가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PC방을 방문하는 장면이 수시로 등장한다. 외국인들이 한국 관광 중 한번쯤 꼭 들러야할 장소 중 하나로 PC방을 꼽고 있는 것으로, 여기에서도 PC방의 편리한 주문 방식과 예상외 퀄리티에 놀라는 장면이 나온다.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헬로비너스 권나라가 자매들과 PC방을 방문해 다양한 종류의 음식으로 12인분 먹방을 보여주면서 과거 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PC방 알바를 했다는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처럼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PC방과 PC방 먹거리가 주요 아이템으로 등장하는 것은 그만큼 대중에게 친숙하고 이해도가 높다는 방증이다. 해당 프로그램들에서는 PC방 먹거리 목록이 덮밥, 돈까스, 라면, 핫도그, 커피, 쥬스 등 수십 종에 달하는 내역을 비춰주며 출연진의 놀라움이 뒤따르고는 한다.
소비자의 트렌드 변화로 먹거리 선호도와 요구 퀄리티가 변화를 맞고 있는 한편, 가파른 인건비 상승이 먹거리 레시피의 간편화를 요구하고 있어 PC방 먹거리는 가까운 시기에 변곡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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