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를 맞은 9월 2주차 하드웨어 시장에서는 CPU와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제품군 일부의 품귀 현상이 두드러졌다.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enuri)의 9월 14일자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CPU 제품이 보합세를 이어간 가운데 품귀 상태인 라이젠 9 3900X가 11% 가까이 오르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출시가 임박한 후속 상위 모델 3950X의 공급량에 대해서도 비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팽배하다.

지난주부터 정체가 시작된 메모리 시장은 이번 주에도 거북이걸음으로 하향세를 이어갔다. 특별한 인상 요인이 없어 지금의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픽카드 시장은 기존 RTX 시리즈에서 새로운 RTX SUPER 시리즈로의 마켓 포지션 전환이 진행 중이다. 지난주 RTX2080의 판매처가 급감한데 이어 이번 주 RTX2070의 판매처가 크게 줄어들었고 평균가도 소폭 올랐다.

메인보드 시장에서는 보급형 인텔 B360 칩셋 제품이 판매처가 대폭 줄어들면서 평균가가 약 13%나 올랐다. 덕분에 상품성 면에서도 B365 칩셋에 밀리는 상황이 됐다. AMD는 X470 칩셋 제품의 판매처가 상당수 줄어들면서 가격차가 크지 않은 후속 X570으로의 세대 교제 조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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