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우리는 PC게임 계속 만들 것” 블리자드 알렌 브랙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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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우리는 PC게임 계속 만들 것” 블리자드 알렌 브랙 사장
  • 승인 2019.09.02 10:01
  • 문승현
  • press@ilovepc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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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 아이러브PC방 9월호(통권 346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수장, 알렌 브랙 사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방한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알렌 브랙 대표의 방한은 한국에서 열리는 여러 블리자드 e스포츠 대회를 참관하고자 하는 것과 동시에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 순회 방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PC방을 방문해 한국의 게이밍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 커뮤니티와 직접 만나서 인터뷰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PC방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대단해 한국에 도착한 당일 바로 강남역 인근 PC방을 방문해 게이머들과 함께 <오버워치>를 플레이하며 소통했고 또 팬들과 사진을 찍거나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그러나 언론의 관심은 다른 곳에 있었다. 지난해 블리즈컨에서 등장한 <디아블로 이모탈> 이슈로 블리자드는 팬덤으로부터 맹비난을 받았다. ‘한번 돌아선 겜심을 다시 되돌려라!’ 이 신임 사장의 첫 번째 퀘스트가 시작된 것이다.

실제로 간담회 자리에서 알렌 브랙 사장은 “우리는 PC게임 개발사이고 앞으로도 계속 PC게임을 만들 것입니다. 지난해 블리즈컨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명확하게 말씀 드리지 못해 아쉽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디아블로 이모탈>과 관련한 이슈를 의식한 발언이었다. 블리자드는 지난해 11월 블리즈컨에서 ‘디아블로’ 시리즈의 후속작 등을 기다렸던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모바일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을 발표해 큰 반감을 산 바 있다.

알렌 브랙 사장은 “디아블로 이모탈과 관련해 엇갈리는 의견이 있는데 중요한 것은 블리자드는 PC게임 개발사고 계속 PC게임을 만들고 투자한다는 것”이라며 “당시 우리가 모바일게임만 만들 것처럼 비쳐졌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블리자드의 사장으로 1년을 맞는 소감도 밝혔다. 게임플레이 경험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커뮤니티와 이용자를 중시하는 블리자드의 기조를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플랫폼과 상관없이 게이머들에게 훌륭한 경험을 제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든다는 이야기다.

알렌 브랙 사장은 “나는 평생 게이머로 살며 다양한 장르의 다양한 게임을 즐겼고 게임산업에 몸을 담은 지도 25년째”라며 “마이크 모하임에 이어 대표직을 맡은 것은 무한한 영광이며 게이머와 커뮤니티를 우선하는 블리자드의 기조를 지속한다. 우리의 성공은 플레이어를 우선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기대작 중 하나인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등의 신작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하면서도 PC게임을 지속해서 개발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게임이 정말 제대로 준비돼 고품질 게임으로 멋진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때 발표한다”며 “아직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출시일은 발표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올 때마다 PC방을 찾는다. PC방은 한국인이 게임을 즐기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이며 문화로 자리매김했다”며 “한국의 PC방에서 게이머들의 열정을, e스포츠 대회를 참관하며 팬들의 열기를 느꼈다. 한국에서 보람된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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