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부터 14일까지 4일 동안 이어지는 추석연휴 동안의 PC방 PC 가동률은 최근 평균 가동률보다 약 37% 가량 상승해 34%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를 기준으로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의 추석 연휴 PC 가동률을 살펴보면, 직전 1개월 대비 39%에서 최대 54%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다. 가파른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를 맞은 지난해에는 닷새간 이어진 연휴 기간에도 불구하고 32.31%의 PC 가동률을 기록, 직전 1개월(23.43%)과 비교해 37.90% 수준의 상승률을 보여 인상폭이 둔화된 바 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최저임금이 가파르게 상승한데다가 추석연휴가 4일로 가장 짧은 경우에 해당되기 때문에 극적인 상승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통상 추석 당일은 점유율이 낮게 나타나기 마련인데, 올해 추석 당일은 금요일이고, 가동률이 가장 많이 오르는 추석 다음날이 토요일이라 바로 일요일로 이어지는 점은 가동률 상승에 유리한 측면이기도 하다.

이러한 시기적 특성을 감안하면 올해는 지난해보다는 인상폭이 다소 낮아져 37%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올해 추석 직전인 8월 한 달간의 PC 가동률은 25.53%로 집계됐다. 지난해 보다 0.1%p 가량 소폭 인상된 것이지만, 올해 추석은 여느 해보다 이른 탓에 여름 성수기 특수 효과가 좀 더 많이 반영된 결과다.

이를 토대로 37% 가량 상승한다고 가정하면 34.97%의 가동률이 나온다. 여름 성수기와 가깝게 이어진다는 특수성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집객 효과로 이어진다면 35% 전후의 가동률도 기대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올 추석은 여느 해보다 이르다는 점과 그래서 여름 성수기와 가깝다는 특수성이 도드라지는 만큼 어떻게 대비하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PC 정비, 청결 관리, 연휴 대체인력 확보, 먹거리 재고 확보, 보수·교체용 장비 확보 등 추석연휴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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