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유독 이른 올해 추석연휴, 영업 준비 체크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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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유독 이른 올해 추석연휴, 영업 준비 체크 포인트
  • 승인 2019.09.06 17:17
  • 최승훈
  • editor@ilovepc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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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 아이러브PC방 9월호(통권 346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이 목전에 다가왔다. 명절은 대부분의 소상공인들에게 대목이고, PC방 역시 예외는 아니다. 특히 올해 추석은 여느 해보다 이른 시기인지라 여름 성수기에서 가을 비수기로 전환되는 시점과 오롯이 겹쳐진다. 올해 PC방 업계가 곧 다가올 추석연휴에 주목해야할 이유다.

이른 추석, 여름 성수기와 가을 비수기의 전환 완충
올해 추석은 9월 13일로 여느 해보다 이르다. 통상 추석연휴가 9월 셋째 주에서 10월 첫째 주 사이에 위치하다보니 9월 둘째 주인 올해 추석은 다소 이른 감이 있다. 최근 10년 사이 9월 둘째 주 이전인 해는 2011년과 2014년 정도다.

연휴가 길게 이어지는 것도 아니다. 추석 당일인 13일이 금요일이라 대체휴일이 적용되지 않고 토요일이 겹쳐 실제 추석 연휴는 4일간 이어진다. 물론 나흘간의 연휴가 짧은 것은 아니지만, 주말과 겹치지 않고 붙어 5일이 되거나 다른 휴일과 이어지면서 일주일 이상 연휴가 이어지는 상황과 비교하면 추석 연휴로는 가장 짧은 기간임은 분명하다. 실제 2017년 추석은 10월 첫째 주라 개천절과 한글날 그리고 대체휴일과 임시공휴일이 맞물려 최장 10일의 연휴가 이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추석연휴는 여느 해보다 중요하다. 올해 추석 연후는 바로 여름 성수기 끝자락과 가을 비수기 초입이 맞물리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가을 비수기를 향한 하락세를 완만하게 보정해줄 수 있고, 그래서 매출 보정 효과가 여느 해보다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여기에 명절 지출을 대비해 직전 1~2주부터 문화여가비용을 줄이는 소비 패턴을 고려한다면, 이 시점이 여름 성수기 끝자락과 겹쳐 완화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실제 추석 2주 전인 8월말까지의 매출 감소세는 예년의 개학 이후 감소세와 비슷한 곡선을 그리고 있어 이러한 효과를 방증하고 있다.

경기침체와 인건비 지출 증가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번 추석연휴는 대응 정도에 따라 그 효과와 향후 파장이 남다른 시기임은 분명하다. 이에 추석연휴 동안의 원활한 영업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할지 그 포인트를 짚어봤다.

냉방 및 일교차 극복, 일기예보 수시 확인 필요
올해 추석은 이른 편인데, 이는 낮 최고 기온이 여느 추석 때보다 높을 수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시기적으로 지열은 높지 않기 때문에 일교차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올해 추석은 상대적으로 한낮에는 냉방에 좀 더 신경을 쓰되, 야간에는 커진 일교차를 극복하는데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일몰 직후부터는 실내와 실외 온도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에어컨 대신 송풍만으로 실내 온도를 조절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중요한 것은 추석 전후의 실제 기온인 만큼, 추석 전주부터 주간 일기예보를 꼼꼼히 확인해 실효적인 냉방 대책을 수립하면 지출 조절은 물론 고객의 만족도도 함께 높일 수 있다.

PC와 주변기기 점검, AS센터 일정 확인 및 여유 부품 확보
명절에는 성수기보다 더 많은 손님이 집중되고는 한다. 당연히 PC방의 핵심인 PC와 주변기기 등이 평소보다 더 집중적으로, 장시간 가동되기 때문에 미리 점검해 대비해야 한다.

본체 내부 쿨러의 소음, HW 점검 프로그램을 이용한 CPU 및 GPU 온도, 네트워크 속도 등을 일제히 점검해 보수 여부를 미리 판단해야 한다. 특히 손님이 직접 만지는 키보드와 마우스 그리고 헤드셋 등은 작은 하자만으로도 PC방을 예단케 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작동성을 매일 확인하되 고장 시 바로 교체할 수 있도록 예비품을 여유 있게 보유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점검 중 보수 필요성이 있다고 파악된 제품은 서둘러 AS를 접수해야 한다. 명절 연휴 2~3일 전부터는 택배 접수가 중단되기 때문에 반송 받을 기간까지 고려해 추석 연휴로부터 적어도 6영업일 이전에는 발송·접수를 해야 한다. 이번 추석에는 간단한 수리·점검이라도 9월 4~5일이 마지노선인 셈이다.

먹거리 재고 확보
올 추석 연휴는 목요일인 9월 12일부터 일요일인 15일까지 총 4일간 이어진다. 명절에는 손님 수와 체류시간이 크게 증가하고 고객들의 구매력이 커지기 마련이라 먹거리 판매도 늘어난다. 명절 연휴 동안 먹거리 판매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한 여유분을 확보해 놓아야 한다.
택배 배송의 경우 배송 지연을 고려해 9월 9일 전에 출고될 수 있도록 주문을 서둘러야하며, 유통업체를 통한 직접 배송은 배송이 가능한 일정을 미리 확인해 주문 기간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유통기한이 짧은 신선식품의 경우 예상 판매량을 잘 예측해 주문량을 조절하고, 유통기한이 긴 제품의 경우 비교적 넉넉히 재고를 확보해놓는 것이 좋다.

노하드 등 각종 솔루션, 긴급 연락처 확보
추석연휴가 4일간 이어지는 만큼 각종 솔루션들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긴급 지원을 요청할 수 있는 당직자 연락처를 확보해둬야 한다.

지난해까지는 노하드솔루션과 선불결제기가 주요 대비 항목이었다면, 최근에는 야간 무인 솔루션과 자판기도 보급도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도 중요해졌다. 특히 무인 솔루션은 특정 설정 시간대에 손님 입출입은 물론 단속 문제와 직결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대비가 필수다.

대부분의 솔루션 업체에서는 당직자를 운용하거나 당직자 연락처를 홈페이지에 공개해놓기도 하는데, 공개가 되어있지 않은 경우 업체에 연락해 미리 확인해둘 필요가 있다.

거스름돈 및 선불결제기, 영수증 출력용지도 넉넉하게
선불결제기의 보급으로 과거보다 준비해야 할 거스름돈 규모가 줄어들었다고는 하나, 명절에는 현찰, 특히 고액권 이용이 증가하는 만큼 거스름돈을 넉넉히 준비해야 한다.

또한 현금 보유량이 증가하게 되는 만큼 카운터 금고와 선불결제기 등이 야간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어 금고 내 현금은 일정 금액이 넘어갈 경우 별도로 관리하는 등 도난사고에도 주의해야 한다.

이외 상품권 및 영수증 출력용지도 여유 있게 준비해둬야 한다. 명절에는 소비가 증가하면서 시간 결제 및 상품권 판매도 덩달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선불결제기 업체를 통해 여유 있게 확보해두는 것이 좋다.

주요 게임 업데이트 상황 체크 및 적용
게임사들은 명절과 기념일 등에는 단순 판촉뿐만 아니라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다양한 PC방 체류 이벤트를 진행하곤 한다. 이에 노하드솔루션이나 VOG 등을 이용하고 있다면 게임별 업데이트 내역과 자동패치 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명절에는 평소 PC방을 방문하지 않던 고객도 늘어나는 만큼 비주류 게임의 접속도 눈에 띄게 늘어나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상위권 게임이 아니더라도 최신 업데이트가 누락돼 고객들의 불편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단속, 사기 등 주의해야
명절 연휴에는 타지 손님이 크게 늘고 심야 시간대에 출입을 시도하는 청소년이나 혼잡한 틈을 타 지인 사칭 사기 및 금고 절도와 같은 범죄가 기승을 부리곤 한다.

특히 야간 청소년 출입은 행정처분을 야기하고, 강력 범죄에 근무자가 노출될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근무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야간 전환 시간대 등 중요 시점에는 업주가 직접 관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명절에는 경찰의 단속 활동도 강화되는데 범죄 예방 효과가 있는 만큼 일부 영업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아니라면 협조하고, 기물파손 및 분쟁이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올 추석은 여느 해보다 이르고, 기간은 짧은 편이다. 하지만 여름 성수기 끝자락과 가을 비수기 초입을 잇는 시점인 만큼 비수기를 극복하는 첫 단추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인건비 지출마저 큰 폭으로 증가한 요즘, 추석 명절 연휴 대비가 한층 더 중요해진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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