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2020년 게임 사업 예산이 올해보다 18.4% 증가한 725억 700만 원으로 편성했다.

문체부가 편성한 내년 총 예산은 6조 4,758억 원으로 올해보다 9.3% 늘었고, 게임을 비롯한 콘텐츠 예산은 올해보다 19.1% 증가한 9,877억 원이다. 그리고 이 중 게임사업 예산은 올해보다 18.4% 증가한 723억 700만 원이다.

주요 사업은 게임수출 활성화 지원, 지역기반 게임산업 육성, 게임인재 양성 세 가지다. 먼저 게임수출 활성화 지원에는 올해보다 43.6% 늘어난 18억 2,400만 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 시장 및 동남아와 같은 신흥 시장에 대한 국산 게임 해외 진출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지역기반 게임산업 육성 예산은 올해보다 56.5% 뛴 180억 원이다. 각 지역에 특성화된 게임을 육성하기 위한 게임 기획·제작·유통지원센터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부산경남권은 융합형 게임, 대구경북권은 글로벌 연계, 광주전남권은 체감형 게임, 전북권은 기능성게임, 대전충청권은 VR·AR 게임, 경기권은 차세대 게임 육성이 목표다.

마지막으로 게임인재 양성 예산은 게임마이스터고(경기글로벌통상고)와 지난 26일에 문을 연 게임인재원 운영에 투입된다. 예산은 올해보다 40% 늘어난 35억 원이며, 15억 원은 게임인재원에, 게임마이스터고에는 20억 원이 배정된다.

이 외에도 문체부가 내년에 진행하는 주요 콘텐츠 관련 사업 중 게임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우선 게임·영상·음악·만화 등 8개 분야에서 대표 과제 하나씩을 선정해, 과제 하나당 15억 원씩 총 120억 원을 지원하는 ‘드림프로젝트’가 있다. 목적은 5G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한 298억 원이 배졍된 ‘실감콘텐츠 제작 지원’에도 지원 대상에 게임이 포함되어 있으며, 수출 활성화를 위해 중소 게임사를 대상으로 해외마켓 및 컨퍼런스 참가에 149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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