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내린 메모리 가격이 추가 인하를 통해 한 달 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enuri)의 8월 24일자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인텔과 AMD 프로세서 제품 대부분의 가격이 소폭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인텔은 최상위 모델인 i9-9900K가 약 1만 원가량 인하됐고, 하위 제품들도 약 2~4천 원가량 인하됐다. AMD는 최상위 라이젠 9 3900X가 약 15,000원가량 인하돼 가장 큰 차이를 보였으며, 나머지 3세대 X시리즈도 가격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가장 인기 있는 라이젠 5 3600은 오히려 0.9% 올랐고, 가격 마지노선에 다다른 2세대는 대체로 보합세를 기록하는 수준에 그쳤다.

DDR4 메모리 가격은 지난주보다 더 인하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 DDR4 PC4-21300 기준으로 8G 제품은 약 9.6% 인하된 최저가 36,180원을 기록했고, 16G 제품은 12% 인하된 최저가 74,970원을 기록했다.

지포스 그래픽카드 시장은 가성비가 우수한 하이엔드로 평가받는 RTX2070 SUPER 제품이 3.3% 인하되며 가장 두드러진 인하 폭을 기록했고, 엔트리 모델인 GTX1660이 2.1% 오르며 가장 큰 인상 폭을 기록했다.

메인보드 시장은 대부분 제자리걸음을 이어갔으나, 인텔 최상위 Z390 칩셋 메인보드만은 주요 모델들의 가격이 오르면서 평균 최저가 역시 약 4.5%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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