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의 급여가 오는 2022년까지 67% 인상돼 군부대 인접 지역의 PC방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국방부는 ‘2020~2024 국방중기계획’을 통해 3년 후인 2022년까지 병장의 급여를 현재 40만 5,700원에서 67만 6,100원으로 인상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병사 급여를 2017년 기준 최저임금의 5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7년 최저임금이 월환산액 기준으로 135만 2,230원이었던 터라 국방부가 2022년 병장 급여로 예정한 67만 6,100원은 딱 절반 수준에 부합하게 된다.

군 장병의 급여 인상이 단계적으로 이뤄지면 군부대 인근 소상공인들도 경제적 낙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PC방 업계는 이용 빈도가 높아 기대가 높다.

이미 지난 2월 장병들의 평일 일과 이후 외출이 전 부대로 확대 시행됐으며, 외출 장병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은 음식점과 PC방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외출 시점이 저녁 시간대인 점과 짧은 가용 시간으로 인해 식사와 놀이가 한 번에 해결되는 PC방이 선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적으로 인구 감소로 인해 군 병력이 축소될 수밖에 없고, 편재가 재편되는 등 군은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이에 군부대 인접지역 PC방은 매출 향상을 위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 개선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세대 장병을 위한 PC방 자체 대회 및 먹거리 개발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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