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등 무더위로 인해 대상포진 발병 가능성이 높아져 과로가 심화될 수 있는 PC방 업주와 근무자의 건강 관리에 주의가 당부된다.

7월 말부터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맞은 PC방 업계는 비수기 대비 크게 바빠지면서 근무 시간이 긴 업주 및 아르바이트생 등이 불규칙한 식사와 피로누적 등으로 인해 면역력 저하가 우려된다.

설상가상 아르바이트생의 무단 결근이 가장 잦아지는 시기이기도 해 업주의 연속 근무가 가중되는 사례가 빈번한 점도 피로누적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리고 하절기 동안에는 24시간 냉방기기를 가동해야 하는 PC방의 특성상 높은 실내외 온도차로 인해 냉방병 위험 또한 높은 점도 면역력 저하 및 합병증으로 병세가 악화되기 십상이다.

야간 근무가 아니더라도 최근에는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어 수면 부족 및 수분 부족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여름 불청객으로 일컬어지는 대상포진은 8월에 가장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여름철 수면 부족과 피로 누적 등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의 신경절에 잠복상태로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척추를 중심으로 한쪽에만 작은 물집들이 생기는 특징을 보인다.

특히 옷깃만 스쳐도 아플 만큼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두통, 호흡 곤란, 심한 통증, 감각 이상 등 발병 초기 현상이 나타나면 수포병변이 나타나기 전에 항바이러스 처방을 받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

이번 열대야는 다음 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장시간 근로 및 야근 근로에 주의해야 하며, 충분한 수면 확보 등 건강관리 및 인력 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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