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PC방 8월호(통권 345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로지텍에 게이밍 마우스 명가의 위상을 되찾아준 G PRO 마우스는 뛰어난 성능과 우수한 그립감으로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G시리즈 게이밍 기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이끈 효자 상품이자 PC방 인기 게이밍 마우스로 자리매김한 G102 디자인의 모티브가 된 제품이기도 하다.

이런 G PRO는 지난해 기존 PIXART 사의 PMW3366 센서 대신 더욱 향상된 전력효율과 감도를 자랑하는 HERO 센서로 업그레이드했는데, 차세대 엔진 도입으로 더욱 강력해진 G PRO HERO 마우스의 PC방과의 궁합은 어느 정도인지 지금부터 살펴보자.

G102 디자인의 원조 'G PRO HERO'
게이머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좌우 대칭의 양손잡이 디자인을 채택한 G PRO HERO는 PC방에 친숙한 G102와 동일한 외형을 갖고 있다. G100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상판 일체형 버튼 디자인에서 벗어나 과거 G1과 닮은 분리형 버튼 구조를 채택하고 있으며, 손때가 잘 묻지 않는 무광 블랙 컬러 베이스에 휠과 사이드 버튼을 더한 6버튼 구조로 디자인됐다.

휠 역시 평평한 모양에 홈을 새긴 형태이며, 후면 G 로고와 테두리에 RGB LED를 탑재한 점도 동일하다. 바닥 면에는 대각선으로 4방향에 테프론 피트를 배치해 최적의 슬라이딩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센서 주위에도 원형 테프론 피트가 있어 다양한 재질의 마우스 패드 위에서 부드럽게 움직인다.

겉은 판박이지만 속은 천지 차이!
이처럼 G102와 G PRO 마우스는 마치 쌍둥이처럼 쏙 빼닮은 외형을 가졌지만 내부 구성에 있어서는 가격만큼이나 큰 차이를 보인다. 특히 G PRO HERO는 최대 감도 12,000DPI를 지원했던 기존 PMW3366 센서 대신, 차세대 게이밍 센서로 불리는 HERO 센서로 업그레이드해 이전 세대 대비 10배 향상된 전력 효율을 제공하며, 최대 속도는 400 IPS, 최대 감도는 16,000DPI로 더욱 향상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모든 DPI 범위에서 지원되는 ‘제로 스무딩’은 사용자가 마우스를 움직일 때 직선 보정 없이 실시간으로 화면에 그대로 구현함으로써 최적의 반응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며, 좌우 클릭 스위치로 높은 내구성과 뛰어난 품질로 유명한 옴론(Omron)사의 스위치를 적용해 최대 5,000만 회의 클릭 내구성을 보장한다.

아울러 세밀한 설정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G PRO HERO는 LED의 색상 및 효과를 설정하는 것은 물론, 다른 주변기기와 동기화할 수 있는 LIGHTSYNC를 지원한다. 또한 6개의 버튼 모두에 원하는 기능을 지정하는 프로그래밍 및 매크로 설정이 가능하며, 세밀한 DPI 감도 설정과 함께 총 4단계(125/250/500/1,000)로 설정 가능한 응답속도 조절 기능도 지원한다.

게이머가 인정한 고성능 게이밍 마우스
지금까지 살펴본 G PRO HERO는 많은 게이머들이 인정한 품질과 그립감이 매력인 게이밍 마우스다. PC방에서도 검증된 G102 마우스의 그립 디자인을 그대로 따르고 있고, 최신 HERO 센서를 탑재해 마니아들도 만족할만한 강력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아쉬운 점은 6만 원대로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인데, 품질과 성능 대비로는 납득할 만한 수준이다.

결론적으로 G PRO HERO 마우스는 깐깐한 프리미엄 PC방에도 통할만한 충분한 역량을 갖춘 제품으로, 고성능 게이밍 마우스를 도입하려는 PC방에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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