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가 신규 직업군 ‘암살자’와 PC방 누적 시간 이벤트를 통해 PC방 점유율이 크게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PC방 이벤트의 방향성과 중요성이 재차 증명된 대목이다.

<로스트아크>는 지난 7월 31일 신규 직업군 ‘암살자’와 신규 대륙 ‘페이튼’의 프롤로그를 정식 업데이트한 후 PC방 점유율과 인기순위가 크게 향상됐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로스트아크>는 업데이트 이후 PC방 점유율이 1.1% 전후에서 1.83%까지 상승했다. 순위 역시 12위에서 8위로 10위권 재진입이라는 성과를 일궈냈다.

새로운 클래스와 지역 콘텐츠가 동시에 공개된 셈인데, 여기에 총 1억 원의 문화상품권 등을 내건 이벤트가 마련돼 유저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더욱이 섬의 마음, 위대한 미술품 등 수집형 포인트와 능력치 및 특수 효과 물약이 원정대 단위로 통합돼 신규 캐릭터 육성 및 다중 캐릭터 육성에 잇점이 커진 점도 휴면 유저 복귀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눈여겨 볼 부분은 PC방 이벤트다. 캐시 아이템 위주로 운영된 코스튬을 PC방 기간 한정 이벤트 아이템으로 제공하는 한편, 효과가 검증된 누적 시간 방식으로 구성해 PC방 집객을 이끌었다.

4주간 주간 단위로 20시간씩 최종 100시간의 누적 접속시간을 달성하면 PC방 기간 한정판 아바타인 펭귄 코스튬을 지급하는 PC방 해피위크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매주 20시간을 달성할 때마다 게임 아이템도 지급되기 때문에 유저 반응이 긍정적이다. 

PC방 프리미엄 혜택도 확대했다. 스퀘어홀 무료 이용과 정기선 이용 50% 할인 그리고 접속부터 매 30분마다 150분까지 게임 내 아이템을 제공하던 기존 혜택에 더해, 캐시아이템과 유사한 선박스킨 ‘노토스 새벽 범고래’가 추가됐다. 대륙간 이동과 항해 비중이 큰 <로스트아크> 특성상 효과적인 기능을 선별한 셈이다.

유저를 PC방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또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그것이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향후 업데이트와 이벤트 역시 PC방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PC방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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