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이 2020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갑 장관은 7월 26일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대표와 만나 2020년 최저임금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이재갑 장관은 최저임금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을 중심으로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라며, 최저임금위원회가 2020년 최저임금 인상률을 2.9%로 정한 것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지난 2년간 최저임금이 가파르게 인상됨에 따라 임금 분배구조가 개선됐지만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게 된 것도 사실이라며, 이에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상공인 측은 업종‧지역별 차등적용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미 지난해부터 가파른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를 해소하기 위해 업종‧지역별 차등적용을 요구해왔으나, 지난해에는 논의조차 거부됐고 올해는 표결에 부쳐 부결됐다.

소상공인 측은 최저임금 삭감 및 동결보다 업종‧지역별 차등적용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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