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7월 초 예고한 SUPER 시리즈 최상위 모델인 RTX2080 SUPER 모델의 정식 판매가 시작됐다.

출시 첫 날인 오늘,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등록된 제품은 모두 17종으로 조텍, INNO3D, 컬러풀, PALIT, 갤럭시, MSI, 기가바이트, ASUS 등 주요 그래픽카드 제조사들이 팩토리 오버클럭과 다양한 튜닝 효과를 더한 커스텀 모델들을 선보이고 있다.

개중에는 아직 가격이 등록되지 않은 제품도 다수 확인되고 있는데, 평균적으로 약 100만 원 선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가장 저렴한 모델은 ZOTAC GAMING 지포스 RTX 2080 SUPER D6 8GB TWIN 모델로 최저가 929,000원에 등록됐으며, 트리플 쿨링팬을 탑재한 제품 가운데는 INNO3D 지포스 RTX 2080 SUPER GAMING OC D6 8GB X3 모델이 최저가 939,000원으로 가장 저렴한 가격을 기록 중이다.

한편, RTX2080 SUPER의 출시와 함께 리뷰 제한이 해제되면서 국내외 매체들로부터 RTX2080 SUPER의 게임 성능을 측정한 벤치마크 자료도 잇따라 공개되고 있다.

이들의 내용을 종합해 보면 기대를 모았던 RTX2080 SUPER의 성능은 다소 아쉬운 것으로 확인된다. 기존 RTX2080 Founders Edition과 비교했을 때의 성능 향상 폭이 약 5% 전후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덕분에 하드웨어 관련 커뮤니티와 업계에서는 RTX2080 SUPER보다는 RTX2070 SUPER의 가성비를 더 높게 쳐주는 분위기로, RTX2080 SUPER의 입지가 다소 애매한 상황이 됐다.

이제 막 출시된 RTX2080 SUPER 제품이 곧바로 가격 인하를 꾀하기는 어렵겠지만, 부족한 상품성을 재평가 받으려면 소비자들이 납득할만한 수준의 가격 인하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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