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젠 3세대의 등장으로 2세대 제품들이 특수를 누리며 여전히 용산 주력 상품으로 입지를 지키고 있다.

통상 새로운 세대 제품이 나오면 기존 세대 제품은 주력 상품 자리를 내주고 2선급으로 밀려나고는 하는데, 이번 라이젠 2세대와 3세대는 공존이라는 기묘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2세대가 여전히 주력 상품 자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해서 3세대 라이젠에 대한 인기가 없는 것은 아니다. 3세대 제품의  성능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두 세대가 함께 공존하지 못하고 2세대만 원탑으로 명맥을 이어갔어야 한다.

이유는 성능은 만족스러우나 높은 초기 공급가와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3세대 라이젠의 상황과 3세대의 등장으로 유통단에서 가격인하가 이뤄져 가성비가 더 좋아진 2세대의 상황이 겹쳤기 때문이다. 윈도우 업데이트 및 게임의 멀티코어 지원 확대도 2세대 제품의 상품성을 유지시켜주는 데 한 몫하고 있다.

이러한 두 세대의 양립 분위기는 3세대 라이젠의 공급이 확대되고 공급가도 인하되는 한편, 라이젠 2세대의 국내 재고가 상당분 소진된 이후에 가능하기 때문에 올 여름 동안은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며, 세대 교체는 빨라도 가을까지는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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