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PU와 메모리 가격이 내리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enuri)의 6월 22일자 가격 동향에 따르면 PC방 선호도가 높은 주요 인텔 프로세서와 메모리 가격이 이번 주에도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PC방 주력 모델인 i5-9400F는 17만 원대에 진입했고 i5-9600K, i7-9700K, i9-9900K 등도 적게는 약 11,000원에서 많게는 약 15,000원까지 가격을 내렸다. 이 같은 가격 인하세는 경쟁사 신제품 출시가 임박한 상황에서 기존 재고 소진을 위한 판매 촉진책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전 모델에 걸쳐 소폭의 가격 인하가 이뤄졌던 AMD 프로세서는 가장 저렴한 라이젠 5 2600 모델만이 소폭 가격을 내렸고, 나머지 제품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매주 가격 인하를 거듭하고 있는 삼성전자 메모리 DDR4 PC4-21300 제품은 이번 주에도 8G/16G 모델이 각각 2~3%가량 가격을 인하했다. 이 같은 동향은 반도체 업계의 약세 영향 외에도 곧 출시될 PC4-25600(3200MHz)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더욱 빠른 클럭의 신제품은 오는 7월경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포스 그래픽카드 제품군과 메인보드 시장은 이번 주에도 보합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특히 그래픽 시장은 내달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신모델 ‘슈퍼’ 시리즈를 앞둔 영향인지 폭풍전야처럼 고요한 모습이다.

메인보드 시장 역시 이렇다 할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AMD 3세대 라이젠 출시를 앞두고 대기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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