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개월 사이 신작 게임들이 PC방에서 예기치 않게 흥행하는 경우가 나오면서 신작에 대한 PC방 업주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예상 밖의 PC방 집객력을 보여준 <몬스터헌터: 월드>, 혜성처럼 PC방에 나타난 <에이펙스 레전드>, 한국 서비스를 접었던 <도타2>, 중고 신인 <패스오브엑자일>까지, PC방 업주는 흥행이 확실시 되는 신작 게임을 선별해가며 반응할 수 없게 됐다.

이제 PC방 업주는 정통 온라인게임 외에도 PC에서 구동되는 게임이라면 시야에 두는 것은 물론, 규모가 작은 게임사의 작품이라도 게임성을 알아보는 안목도 갖춰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여기에 딱 맞은 신작 게임이 멘티스코의 <헌터스 아레나>다. 국내외 대기업에서 15년차 이상의 개발 경력을 가진 개발자들이 모여 만든 스타트업 멘티스코는 AAA급 온라인게임 <헌터스 아레나>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헌터스 아레나>는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실사풍의 고퀄리티 그래픽과 스타일리쉬한 공방 액션이 특징이다. 장르는 온라인 액션 RPG라고 할 수 있지만 대전 격투과 MMORPG 그리고 배틀로얄의 요소도 녹아있다. 심지어 해외에서는 MOBA(AOS)라는 평가도 있다.

지난달 공개한 영상에서 핵심 모드인 ‘서바이벌’이 소개됐는데, MMORPG에서 즐기던 레벨업, 사냥, PvP, 레이드, 던전, 퀘스트 등을 배틀로얄 룰로 풀어내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플레이어는 자신을 포함한 50명의 유저와 수많은 몬스터를 상대하며 최후의 1인이 되어야한다. 여기까지는 여타 배틀로얄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캐릭터의 성장과 레벨업이 중요하고, 20여 종의 보스 몬스터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타 플레이어와의 협동, 배신도 필수적이다.

상이한 전투 스타일을 지닌 캐릭터도 매력 포인트로, 오픈 버전 기준으로 총 15종의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멘티스코에 따르면 <헌터스 아레나>를 경험한 테스터들은 유사한 게임으로 <리그오브레전드>, <오버워치>, <철권>,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전혀 다른 게임들을 꼽았지만 이 게임들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 전투 스타일이 각기 다르다는 공통점이 있다.

멘티스코는 <헌터스 아레나>를 연내 글로벌 출시한다는 계획이며, 이후 콘솔과 모바일로 컨버팅할 예정이다.

멘티스코 김형태 사업본부장은 “대형 게임사의 작품은 아니지만 재밌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열정의 결정체다. PC방 혜택 서비스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니 PC방 사장님들의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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