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부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인텔 CPU와 메모리는 가격 인하 행진을 이어갔다.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enuri)의 6월 15일자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인텔 9세대 주력 모델 코어 i5와 i7 시리즈가 꾸준히 가격을 인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대비 3.8~5.8% 수준으로 가격이 인하됐으며, 가장 큰 폭으로 내린 i7-9700K의 경우에는 약 3만 원 정도 저렴해졌다.

AMD 프로세서 역시 전 제품의 가격 인하가 이뤄졌다. 전 모델에 약 4~7천 원 수준의 가격 인하가 이뤄졌는데, 이는 3세대 신제품 발표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끝없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메모리는 이번에도 두드러진 주간 하락 폭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DDR4 PC4-21300 제품의 경우 8G 모델은 2,650원, 16G 모델은 6,260원씩 각각 저렴해진 상태로 전주보다 배 이상 높아진 인하 폭을 기록했다.

주요 지포스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 제품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그래픽카드의 경우 상위 라인업에서 약간의 변화가 관측됐는데, 이는 일부 모델의 가격 변동이 평균값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반적으로는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메인보드 시장은 더욱더 변화 폭이 미미한 상황이다. 가장 큰 변동 폭을 기록한 인텔 B360과 AMD X470 칩셋 제품의 경우에도 각각 평균가 2,600원과 3,900원 인상된 수준에 그쳤으며, 대부분의 모델은 사실상 제자리걸음 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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