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신규 게임모드 ‘전략적 팀 전투’ 발표
8명의 플레이어가 챔피언 병력 조합으로 전략 대결을 펼쳐 최후의 승자를 가린다
6월 25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 공개 예정

라이엇게임즈(한국대표 박준규)가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새로운 게임모드인 ‘전략적 팀 전투’를 공개했다.

전략적 팀 전투는 8명의 플레이어가 마지막 한 명이 남을 때까지 일대일로 대전하는 게임모드다. 플레이어는 일부 <LOL> 챔피언 중 무작위로 뽑힌 챔피언을 활용해 최선의 조합을 구성한 후 아이템으로 병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유리한 전투 대형을 구축하는 전략적 대결을 펼치게 된다.

라이엇게임즈는 경쟁심이 넘치는 하드코어 플레이어부터 캐주얼, 소셜 플레이어에게까지 재미와 깊이를 두루 갖춘 플레이 경험을 선사하고자 자동 전투 장르의 게임모드를 최초로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략적 팀 전투 모드는 오는 6월 25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기존 플레이어부터 신규 플레이어까지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전략적 팀 전투 모드를 즐길 수 있다.

전략적 팀 전투에서는 플레이어들이 애정을 갖고 있는 <LOL>의 다양한 챔피언과 아이템, 스킬 등을 기존의 AOS(MOBA) 장르가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라이엇게임즈 리처드 헨켈 프로덕트 매니저는 “우리는 격주로 진행하는 게임 업데이트부터 주기적으로 제작하는 특별 이벤트와 게임 모드까지, 대대적으로 플레이어와 팬 여러분께 헌신하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며 ”그동안 자동 전투 장르에 대한 플레이어 여러분의 관심이 대단했으며, 이제 LOL 특유의 아트와 스타일, 깊은 게임플레이가 새로운 게임모드에서 살아 숨 쉬는 모습을 팬 여러분의 기대 속에 선보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엇게임즈가 공개한 스크린샷을 두고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전략적 팀 전투가 <도타2>의 커스텀 게임 중 하나인 ‘도타 오토체스’의 카피(Copy)가 아니냐는 비교가 한창이다. 최근 ‘도타 오토체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하자 후발주자들이 너도나도 디펜스 형식의 자동전투 게임을 내놓고 있는 실정이며, 전략적 팀 전투 스크린샷에서는 ‘도타 오토체스’와 유사한 구성과 분위기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도타 오토체스’가 큰 인기를 끌자 <도타2>가 재조명됐고, 해외에서 시작된 ‘토다 오토체스’ 열풍이 국내에도 상륙하며 <도타2> PC방 점유율 순위가 10위권까지 오르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이미 PC방 순위에서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부르기에 손색이 없는 작품이지만 외연을 넓히기에는 한계에 봉착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때문에 이번 전략적 팀 전투는 IP를 활용하면서 다른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는 일종의 실험으로 풀이된다.

전략적 팀 전투가 베일을 벗는 오는 25일 이후부터는 PC방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며, PC방에 미칠 파급력도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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