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의 핵심이자 CBT의 주요 콘텐츠인 RvR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크래프톤이 개발한 신작 <에어>가 2차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오는 6월 26일부터 진행한다.

<에어>는 기계와 마법이 공존하는 스팀펑크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공중은 물론 지상에서도 펼쳐지는 대규모 전쟁(RvR)을 핵심 콘텐츠로 내세우고 있다. 최근 PC방에 얼굴을 내민 RPG 신작들이 PvE와 아이템 파밍에 집중한 것과 대비를 이룬다. 때문에 이번 CBT에서 공개된 <에어>의 RvR 콘텐츠는 향후 PC방에서의 성적을 결정하는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CBT에서 공개될 RVR 콘텐츠를 보다 자세히 살펴보자.

성을 차지하기 위한 진영간 혈투 ‘요새전’
‘요새전’은 <에어>의 두 진영 온타리와 벌핀이 맞붙는 RvR 콘텐츠다. 최초 요새전은 중립 세력이 점령한 상태에서 시작되며, 이후 벌핀과 온타리 2개 세력 중 요새를 점령한 세력이 있을 경우 다음 요새전에서는 공수를 교대한다.

요새전은 총 1시간 동안 진행된다. 공성측이 성물을 파괴하면 요새가 점령되고, 요새전이 끝나는 순간 점령하고 있는 진영이 승리하는 규칙이다. 맵 양쪽에 거점 부유도 1개씩 총 2개와 중앙 거점 부유도가 존재한다. 중앙 거점 부유도는 점령 시 공성 및 수성에 유리한 마갑기를 활용할 수 있으며, 이용자 캐릭터 사망 시 부활 거점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또한 공성측이 성물 파괴를 위해서는 2단계 전투를 거쳐야 한다. 첫 번째는 외성문 보호 장치를 파괴하는 것으로, 이를 제거하지 않으면 내성문 진입시 데미지를 받아 캐릭터가 사망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성물 보호 장치다. 총 2개로 구성되어 있는 마지막 관문으로 반드시 파괴해야 한다.

25 vs 25 규모의 진영간 전투 ‘용의 협곡’
‘용의 협곡’은 양 진영에서 25명씩 총 50명이 참여하는 RvR 콘텐츠다.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가며 2번의 라운드를 진행하며, 전장의 목표는 오로지 성물을 빠르게 파괴하는 것이다. 성물은 요새 내부 1층에 배치되어 있으며, 공격 측은 성 정문과 중앙 성문 우측 쪽문을 통해 요새 내부로 진입이 가능하다.

공격 측은 공중 탑승물을 이용해 성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성으로 가는 길에 거점 부활지를 점령하면 사망 시 부활 위치가 유리해진다. 성의 정문은 한번 파괴되면 그 상태가 유지돼 언제든지 내부로 입장할 수 있고, 정문 파괴 시 공격 측 부활지로 활성화된다. 중앙 성문 우측 쪽문은 공격 측 이용자가 문 앞에서 인터렉션을 완료하면 진입 가능하다.

거신과 함께 성물을 파괴하라 ‘거신전’
‘거신전’은 벌핀과 온타리 양 진영이 공격과 수비로 나눠 제한된 시간 동안 대규모 전투를 치르게 된다. 공격 측은 수비 측의 성물을 파괴하면 승리하며, 수비 측은 제한된 시간 동안 성물을 지켜내거나 공격 측 거신을 파괴하면 승리한다. 때문에 공격 측이 소환하는 거신이 전술의 핵심이 된다.

이용자는 전투 중 사망 시 지도상에 부활 거점으로 표시되는 지역에서 10초 후 부활한다. 거신은 공격 측에서 진영 재건 기부를 통해 소환이 가능하다. 하지만 재건 기부 효과가 없는 상태에서 거신전이 시작되면 거신을 소환할 수 있는 오브젝트가 나타나지 않아 거신을 활용할 수 없게 된다. 따라 수비 측은 거신 소환을 방해하는데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핵심이다.

<에어>의 2차 CBT에서는 게임의 핵심인 RvR이 베일을 벗는다. RvR은 그동안 수많은 MMORPG들이 재미를 입증한 바 있는 콘텐츠다. 또한 <에어>의 RvR은 단순히 지상전이 아니라 3차원 공간에서 펼쳐지는 공중전을 구현했다. 비행 함대의 대규모 전투를 그려낼 <에어>가 RvR MMORPG의 부재 상태인 PC방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