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부품 가격의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CPU와 메모리는 가격을 소폭 인하했다.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enuri)의 주간 PC 부품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AMD 라이젠 프로세서 모두 전 모델이 가격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상위 모델인 코어 i7 이상 모델과 라이젠 7 2700X 등은 4% 전후로 다른 모델들보다 좀 더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꾸준히 몸값을 낮추고 있는 메모리는 이번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표준 모델인 삼성전자 DDR4 PC4-21300 제품의 경우 8G 모델이 약 1,050원, 16G 모델이 약 880원 정도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에 비해서는 각각 11.47%와 6.84% 인하된 상황으로 당분간 비용 부담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 시장은 안정세에 접어든 이후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지포스 그래픽카드의 가격 동향은 1% 전후의 미미한 변화가 관측되고 있고, 가장 큰 폭의 변화를 보인 RTX2070도 3% 정도 인상된 수준에 그쳤다.

메인보드는 전반적으로 2~3%가량 올랐지만, 일부 모델들의 인상이 전체 평균에 영향을 미친 상황이며, 제품 가운데는 오히려 가격을 내린 제품도 있다. 평균 인상가도 1,000~4,000원 정도에 불과해 전반적으로는 보합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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