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PC방 4월호(통권 341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Q. 우선 당선을 축하한다. 기분이 어떤가?

A. 신임을 해준 대의원들과 응원해준 회원들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해왔는데, 잘 했다고 인정해준 것이며 앞으로 더 잘 하라고 짐을 맡긴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쁘기도 하지만 지난 제7기 때보다 더 잘 해야만 되기 때문에 긴장이 더욱 커졌다.
 
Q. 경쟁 후보의 공약도 가능한 이행해나가겠다고 밝혔는데, 어떤 의미인가?
A. 경쟁 후보였던 송영열 前 중앙감사는 지난 6년간 중앙감사로 인문협의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PC방 업주의 한 명으로 업계와 인문협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던 마음이 그가 제시한 공약에서 느껴진다. 그래서 그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도리인 듯 해, 내 공약만 이행하기 보다는 경쟁 후보가 내놓은 공약이라도 회원을 위한 것이라면 그것도 추가 목표로 잡고 이행해나갈 것이다. 협회는 회원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 것인 만큼 협회장으로서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 있다면 회원을 위해 수용하고 실행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Q. 가장 고려하는 부분이나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부분이 있다면?
A. 현재 PC방 업계가 처한 환경은 매우 나쁘다. 최저임금 폭등과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영업 환경이 역대 최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치권에서 게임업계나 소상공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지 않기 때문에 힘겨운 부분도 있다.
 
지금 이 어려운 환경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돌파구를 만드는 데 매진하겠다. 공약도 모두 이를 위한 방법론들이니 어느 하나에 치중하기 보다는 모든 면에서 노력해나가겠다.
 
Q. 공약 가운데 야간 부분 무인화 솔루션 보급이 있다. 계획이 궁금하다.
A. 최저임금 폭등에 의한 인건비 증가와 경기침체로 야간 부분 무인화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커졌다. 개개인이 점검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협회 차원에서 가장 합리적인 솔루션을 발굴해내고 개인 구매보다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교섭하고자 한다. 회원사의 의견도 적극 수렴하고자 하니 많은 의견과 경험담을 공유해주길 바란다.
 
Q. 지난 제7기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A. 불합리한 법이 너무 많다. 지난 제7기에서 정부 부처와 국회에 수없이 방문해 하소연했는데 결과로 이어지지 않아 못내 아쉬웠다. 하지만 허송세월을 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PC방 업계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우리가 그 해결을 얼마나 갈망하고 있는지 알리는 데는 성공했다고 본다. 이번에는 좀 더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불합리한 법 개정에 총력을 다 할 것이다.
 
Q. 최근 소상공인연합회 활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협회 즉 PC방 관련 활동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소상공인연합회 활동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다만 소상공인연합회는 법정단체로 규모와 역할에서 좀 더 교섭능력이 뛰어나다. PC방 업계가 당면한 문제 가운데 PC방 업계 자체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것들도 있는데, 소상공인연합회와 협력해 해결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해 8월 총궐기 이후 단합력과 교섭력이 급격하게 커졌고, 개편되는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참여가 확대되고, 중소벤처기업부 교섭 대상으로 확정되는 등 PC방 업계와 소상공인 환경 개선에 직간접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한 층 더 성장했다.
 
함께 가야 할 동반자라 생각하며, 소상공인연합회와의 협력 관계도 점점 두터워지고 있고 연합회 내 입지도 커지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를 통해서도 안건을 제시하고, 안건 논의 시 PC방 안건을 적극 개진하는 등 PC방을 위한 활동에 충실하고 있다. 단지 과거와 활동 방법이 다소 달라진 것뿐이다.
 
Q. 일전에 문화부와 게임물등급위원회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어떻게 되어 가는가?
A. 문화부 차관 간담회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게임물등급위원회 위원장은 그간 학술회 등에 함께 패널로 참석해 게임산업과 PC방 업계에 대한 의견을 많이 교류해왔던 터라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관련 규정 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다.
 
어떤 형태로든 불합리한 법을 개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제7기 집행부에서 마무리하지 못했던 것들을 이번 제8기 집행부에서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마지막으로 아이러브PC방 독자분들께 한마디 부탁한다.
A. 지난 제7기를 돌아보면 부족하지만 최선의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었고, 성과도, 또 미흡함도 있었다. 연속성을 토대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이루지 못했던 부분을 이뤄내도록 열심히 활동할테니 응원과 질책으로 지켜봐주길 바란다. 인정받는 활동으로 회원이 늘고, 또 인정받을 수 있는 협회가 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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