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PC 가동률이 폭락했다. 예견된 수순이었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2월 11일부터 17일까지 전국 PC방의 주간 평균 PC 가동률이 27.38%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4.88%에 이르는 가파른 낙폭이다.

설 연휴가 끝난 다음이라 가동률 하락은 예견된 일이었다. 11일부터 17일까지의 평일 가동률은 24.45%, 16일부터 17일까지의 주말 가동률은 32.21%로 집계됐다.

전주 가동률이 이례적인 고공행진을 기록한 탓에 상대적으로 낮아보이는 성적표지만 주간 가동률 27%는 겨울 성수기 평균에 비하면 준수한 결과다.

한편, PC방 겨울 성수기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중고등학교의 신학기가 채 2주도 남지 않은 가운데, 가동률은 이달 말까지 25~27%대 수준을 기록하다가 3월부터 20% 초반으로 내려앉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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