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RTX 그래픽카드 대신 상품성 높은 GTX10 시리즈로 엔비디아 인증 PC방에 선정된 곳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18년 8월, RTX2080을 필두로 한 RTX 시리즈 그래픽카드가 출시되면서 RTX 시리즈를 도입하는 PC방은 꾸준히 늘고 있다. 지금까지 RTX 인증 PC방에 선정된 곳은 총 15곳으로, 하이엔드를 지향하는 프리미엄 PC방의 수요에 힘입어 RTX PC방도 점차 늘어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 최신 RTX 시리즈 그래픽카드가 아닌 상품성 높은 GTX 시리즈를 도입한 ‘GTX 인증 PC방’의 소식도 함께 잇따르고 있다.

여전히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로 각광받는 GTX1080 등을 도입해 ‘엔비디아 공식 인증 PC방’에 선정된 곳은 RTX 시리즈가 처음 출시된 이후로 지금까지 6곳이 등장한 상태다.

지난 2018년 3분기에는 서울시 강남대로 소재의 ‘3POP OZ’,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OX PC방’, 그리고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라이또 PC방’이 GTX 인증 PC방으로 선정된 바 있는데, 4분기에 3곳이 추가로 선정되며 총 6곳으로 늘어났다.

새롭게 GTX 인증 PC방에 선정된 곳은 울산시 남구 달동에 자리한 ‘제닉스아레나’,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에 위치한 ‘위드비 PC방 김포점’,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에 있는 ‘위드비 PC방 서울대점’ 총 3곳이며, 제닉스아레나와 위드비 PC방 서울대점은 GTX 플래티넘 등급, 위드비 PC방 김포점은 GTX 골드 등급으로 선정됐다.

울산 ‘제닉스아레나’는 “지난해부터 PC방이 사양경쟁에 들어섰다고 판단해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히고 “최근 상권 내 두 곳의 신규 매장이 오픈했지만, 업그레이드로 인해 고객 이탈이 적다”며 “충분한 가치를 느낀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GTX 인증 PC방이 꾸준한 것은 RTX 시리즈 대비로 우수한 상품성에 주목한 PC방들의 수요가 적지 않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하이엔드 GTX10 시리즈의 물량 감소와 RTX 시리즈로의 세대교체 등으로 인해 올해 1분기를 끝으로 더 이상의 GTX 인증 PC방 선정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 울산시 남구 달동 제닉스아레나
▲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 위드비 PC방(김포점)
▲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위드비 PC방(서울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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