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가맹본부 평균 영업기간 7년 2개월, PC방은 4년 4개월

PC방 업종은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평균 영업기간 부분에서 평균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평균 영업기간은 서비스 업종군(21개 업종) 7년 6개월, 도소매 업종군(7개 업종) 10년 10개월, 외식 업종군(15개 업종) 5년 11개월로 조사됐다.

이 중 서비스 업종군으로 분류된 PC방 프랜차이즈는 평균 영업기간 4년 4개월로 전체 43개 업종 중 41위에 그쳤다. PC방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장기적인 생명력이 타 업종들에 비해서 약하다는 진단이다.

외식업의 경우 3대 업종군 중 가맹본부의 평균 수명이 가장 짧았다. 세부업종 가운데 서양식과 일식 그리고 기타 외국식은 평균 영업기간이 짧은 반면, 아이스크림·빙수와 패스트푸드 및 치킨·피자는 상대적으로 길었다.

서비스업 중에서는 배달(2년 6개월)과 임대(2년 11개월)가 PC방보다도 더 수명이 짧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약국(20년 3개월), 이사(13년 11개월), 자동차 관련(11년 3개월)은 평균적으로 10년 이상 길게 영위하고 있었다.

도소매의 경우 종합소매점(17년 4개월), 화장품(16년 9개월), 편의점(12년 9개월)의 수명이 긴 것으로 나타났고 의류·패션(6년 2개월)이 가장 짧았다.

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선임연구원은 “경기 및 업황 악화, 경쟁 심화로 인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생존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며 “특히 창업자나 상가 임대인들의 경우 업종 선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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