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가 론칭 이후 첫 대륙 업데이트를 예고한 가운데, PC방 성적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로스트아크>는 공식 홈페이지 내 ‘리샤의 편지’ 코너를 통해 ‘로헨델’ 대륙을 공개했다. ‘로헨델’은 서쪽 바다에 위치한 마법과 정령들의 땅으로 게임 내 마법사 클래스의 프롤로그가 진행된 지역이다. 일부 지역만 체험해 볼 수 있었던 프롤로그와는 달리 정식 업데이트를 마치면 거대한 로헨델 대륙 전지역으로 모험을 떠날 수 있게 된다.

특히 로헨델 지역에서는 새로운 종족인 ‘밤보족’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며, ‘프로키온의 장막’으로 막혀있는 서쪽바다와 동쪽바다를 이어주는 최초의 정기선 ‘클레멘티아’도 준비되어 있어 더욱 쾌적한 모험을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업데이트의 규모와 콘텐츠는 물론 타이밍도 좋다. 현재 <로스트아크>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를 기준으로 전체 순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안정적으로 유지한 3위 기록에서 한 계단 내려앉은 것.

또한 일간 사용량도 오픈 초기의 일명 ‘오픈빨’이 끝나면서 완만한 하락세를 타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사용량 41만 시간, 점유율 7.37%까지 내려간 상황이다. 로헨델 대륙 업데이트는 주춤하는 분위기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C방 업주들도 이번 업데이트가 반가운 것은 마찬가지다. <로스트아크>가 겨울 성수기 들어 힘이 빠지는 것은 PC방 업주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기 때문이다.

<로스트아크>는 지난해 11월 OBT 돌입과 동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PC 가동률 상승에 일조했고, 동시접속자 35만 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PC방 업계에서는 성인 손님들 집객에 크게 일조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다만 스마일게이트 RPG는 <로스트아크>의 대륙 업데이트의 구체적인 일정과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추후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공개된 내용 외에도 더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는 만큼 에피소드 업데이트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서버 상황과 게이머들의 콘텐츠 소모 진척 등을 고려한 최적의 시점에 적용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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