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야 단기 일자리 확대로 공공 분야 일자리와 성장률은 크게 개선됐지만, 단순노무직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공공행정과 국방 분야 취업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공무원 및 공공기관 단기 고용 확대 등에 따른 효과다. 이에 따라 공공행정, 국방, 교육서비스 분야는 대폭 성장했다.

반면, 단순노무직 취업자 수는 356만 1천 명으로 통계작성이 시작된 2013년 이후 가장 많이 감소했다. 1년 전보다 9만 3천 명 감소한 것으로 올해 4월부터 7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부진, 최저임금 폭등이 맞물리면서 자영업이 악화되고, 이에 따라 경제 취약계층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상반기는 숙박·음식점업에서 감소폭이 가장 컸는데, 단순노무직 감소 직종이 확산되고 있어 자영업 전체와 경제 취약계층 전반에 걸쳐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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