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874부스로 작년 최종 규모 초과 달성
행사 공식 슬로건 ‘Let Games be Stars’ 확정
메인 스폰서, 해외 기업 최초 에픽게임즈 참여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이 작년에 이어 한 단계 발전된 종합 게임 문화 행사를 목표로 잡았다. 여기에 해외 기업과 국가도 다수 참여가 예고돼 글로벌 축제의 색다른 재미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스타조직위원회(위원장 강신철, 이하 조직위)는 9월 1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앤리조트에서 ‘지스타 2018’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약 2개월여를 앞둔 ‘지스타 2018’의 추진 계획과 참가사 현황을 안내하고 올해 행사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스타 2018’ 참가신청 현황은 9월 17일을 기준으로 2,874부스(B2C관 1,773부스, B2B관 1,101부스)를 기록, 지난해 최종 2,857부스(B2C관 1,657부스, B2B관 1,200부스)를 일찌감치 초과 달성했다.

역대 가장 빠른 시점에 마감된 B2C관은 자리가 확정된 대형 참가사를 제외하고 중소형 부스와 이동 동선에 대한 세부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게임 비즈니스 논의가 이뤄지는 B2B관은 이미 참가 의사를 밝힌 해외 공동관들이 의사 결정을 앞두고 있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성적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스타조직위원회 강신철 위원장은 “이번 지스타 2018 B2C관은 조기신청 접수 5일 만에 80%가 소진되고 10일 만에 마감되며 주변의 기대감을 고조시켰으며, B2B관 역시 해외 각 국가에서 공동관 참여가 예정되는 등 국내외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업들의 뜨거운 호응에 감사드리며,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를 통해 지스타가 종합 게임 문화 축제로 자리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스타 2018’의 공식 슬로건은 ‘게임, 우리의 별이 되다’는 의미를 담은 ‘Let Games be Stars’로 확정됐다. 이번 슬로건은 ‘희망’과 ‘빛’을 상징하는 별과 함께 게임의 긍정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싶은 의지를 표현했다. 또한 ‘우리’라는 단어를 통해 게임으로 하나 되는 ‘지스타’를 나타냈다.

‘지스타 2018’의 메인 스폰서로는 해외 기업 최초로 에픽게임즈가 나섰다. 세계 게임시장을 선도하는 에픽게임즈가 든든한 지원자로 참여하는 만큼 올해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스타’의 위상이 한 단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지스타’를 통해 처음으로 B2C관에 부스를 마련하는 에픽게임즈는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며 조직위와 함께 벡스코 전시관과 행사장 인근, 부산 시내 등 지역에서 ‘지스타’ 홍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강 위원장은 “글로벌 인지도를 자랑하는 해외 기업의 메인 스폰서 참여가 최초라는 점에서 앞으로 ‘지스타’ 운영에도 특별한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양측이 향후에도 국내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협력을 추진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4년 연속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하는 트위치는 ‘지스타 2018’을 진정한 글로벌 게임쇼로 돋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전 세계 게이머들은 트위치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지스타’ 현장을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으며, 파트너 게임사들은 보다 효과적으로 자사 신작 게임을 소개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지스타에서 영향력을 자랑한 트위치의 파트너 스트리머들이 대거 ‘지스타 2018’ 현장을 방문하고 ‘파트너 라운지’, ‘메인 스테이지 콘텐츠’, ‘스트리밍존’ 등 행사에 참여해 더 많은 게임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번 ‘지스타 2018’에서는 전년도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문화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조직위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던 공식 코스프레 행사를 올해 ‘코스프레 어워즈’로 확대 운영한다. 작년의 단순 관람 형태를 벗어나 경연 형식의 이벤트로 ‘지스타’를 찾은 참관객들의 활발한 참여가 기대된다.

오디토리움에서는 ‘지스타’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EA의 공식 이스포츠 행사도 개최된다. 참가사들의 경우 전시장 내부에서 다양한 이스포츠 콘텐츠를 기획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 성과 도출을 목표로 하는 각종 지원 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먼저 ‘지스타’ 현장에서 참가사와 바이어 간 업무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은 올해부터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개편됐다.

B2B관에 참가하는 국내외 기업의 게임 콘텐츠 수출과 해외 마케팅 지원을 위한 통합 플랫폼으로, 사전-현장 등록을 병행하면 더욱 유연한 비즈니스 상담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스타 2018’에서는 메인 스폰서인 에픽게임즈를 포함해 구글코리아, X.D 글로벌, 페이스북 등 해외 기업들이 다수 참여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홍콩과 대만, 폴란드, 캐나다, 스웨덴, 영국 등 국가들은 공동관 및 사절단 형태로 ‘지스타’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 위원장은 “작년부터 집중해온 해외 기업 및 국가 유치 노력이 올해부터 조금씩 빛을 보는 것 같아 고무적이다”며 “앞으로도 관람객들과 참가사들이 더 다양한 즐거움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지스타 알리기’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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