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이 전년대비 16.4% 폭등하면서 아르바이트의 업무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

2년 사이 29% 인상이 확정됐고 당장 올해만 해도 전년 대비 16.4% 인상됐기 때문에, 생산성을 높이는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올해보다 10.9% 인상될 터이기에 이에 대한 본격적인 대비 없이는 난관을 극복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소상공인들은 카운터 의자 제거, 직원용 보조 PC 제거, 휴게시간 외 업무 시간에 휴대폰 사용 금지, 게임 금지 등을 고용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업무 시간에는 업무에만 집중해서 생산성을 높여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야속해보인다고 할지 몰라도 높아진 인건비만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당연한 수순일 뿐만 아니라, 당장 이웃나라 일본만 해도 이러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근태관리는 보편화돼 있다.

올해는 물론 내년이 되면 인건비 인상의 부담은 더욱 크게 작용할 것이고, 이에 따라 경쟁력, 즉 생산성을 높이는 것 외에 딱히 대응 방안이 없는 것이 현재 소상공인들이 처해 있는 현실이다.

PC방의 경우 이미 노하드솔루션과 선불결제기가 보편화되면서 상당부분 자동화가 이뤄졌다. 이 때문에 PC 시스템 정비나 정산 등을 제외한 다른 부분에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일례로 PC 점검이나 정산 부분 노동이 줄어든 만큼 청결 유지에 노동력을 집중하거나, 카운터 의자를 없애 카운터를 찾은 고객에 대한 서비스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이 주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카운터에 직원 보조 PC 제거, 게임 금지, 업무시간 내 휴대폰 사용 금지 등을 통해 업무 시간을 오롯이 매장 관리 및 고객 응대에 집중하도록 바꾸고 있다.

그간 알바생의 업무태만은 흔하게 거론돼 왔는데, 이로 인한 단골 고객의 이탈, 먹거리 판매 부진, 청결 문제로 인한 여성 고객 감소 등 직접적인 부작용이 다양하게 나타났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타파하고자 생산성 제고 문제에 PC방 업주들이 기민하게 반응하기 시작한 것이다. 때문에 아르바이트에 대한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동 강도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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