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순부터 계속된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야간에 PC방을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7월 중순부터 PC방 PC 가동률이 크게 높아지기 시작했으며 특히 자정부터 새벽 5시 사이 시간대의 증가폭이 도드라졌다.

지난 7월 8일부터 8월 5일까지 5주간 매주 일요일의 시간대별 PC 가동률을 살펴보면 자정부터 5시 사이의 PC 가동률 상승폭이 눈에 띤다. 일평균 PC 가동률은 약 6.5%p 상승한데 반해 0~5시 사이에는 8~8.5%p가 상승했다.

더욱이 7월 8일에 PC 가동률이 1자릿수인 때는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 총 5시간에 걸쳐있는데 반해, 7월 15일부터는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총 3시간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열대야가 극성을 부린 새벽 시간대에 시원한 PC방을 이용하는 빈도가 높아졌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오는 8월 중순까지는 무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이때까지는 PC방 야간 고객이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3년 PC방 전면금연화가 시행된 이후 야간 고객이 크게 줄어들면서 야간 PC 가동률이 감소했는데, 이번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눈에 띄는 집객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고객들의 생활 패턴에 고려해 PC방은 냉방 효율 향상, 야간 먹거리 준비, 업주의 야간 근무 등 야간 영업에 집중하면 매출 향상은 물론 단골 확보에 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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