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가 PC방 인기 순위 주간 1위에 복귀했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LOL>는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평균 점유율 27.14%를 기록해 PC방 인기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틀그라운드>에게 1위를 내준 지 정확히 33주 만이다.

<LOL>은 7월 27일부터 PC방 인기 순위 선두에 섰지만 주말부터 1위를 기록한 터라 주간 1위는 탈환하지는 못했고, 한주 늦은 8월에 들어서야 왕좌를 다시 찾게 됐다.

이런 분위기는 더로그에서도 동일하게 감지된다. <LOL>은 7월 28일부터 1위를 기록, 주간 점유율 28.42%를 찍었다. 그동안 더로그는 <LOL>의 점유율에 상대적으로 인색했지만 이제는 게임트릭스보다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 것도 특징적이다.

<LOL>이 이처럼 약진하고 있는 배경에는 지치지 않는 업데이트가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메타의 변화를 유도하는 업데이트로 게이머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고, 구식 챔피언을 새롭게 만드는 리메이크와 밸런스 패치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또한 <배틀그라운드>와 비교했을 때 성인보다는 청소년들이 주요 지지층인데, 방학을 맞아 시기적으로도 호재를 맞았다. 성적과 무관하게 진행해 온 꾸준한 자기관리가 호시절과 만나 빛을 발하고 있는 셈이다.

<LOL>의 1위를 탈환을 두고 일각에서는 <배틀그라운드>의 인기가 식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배틀그라운드>는 PC방 이벤트 등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나름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말 성적은 성수기 이전과 다를 바 없으나 평일 성적이 눈에 띠게 오르고 있다. 7월 말부터는 PC방 일간 사용량이 가장 적은 수요일에도 150만 시간을 돌파, 특유의 안정적인 그래프를 그려나가고 있다.

한편, <리그오브레전드>는 8월 내내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포스트시즌을, 9월에는 한국 단독으로 개최되는 ‘2018 LOL 월드 챔피언십’을 통해 상승세에 탄력을 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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