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는 FPS게임 <데스니티: 가디언즈>가 오는 9월 5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PC방 인기 순위 상위권에 자리잡은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 그리고 <서든어택> 같은 FPS게임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데스티니: 가디언즈>를 여타 FPS게임과 구분 짓는 가장 큰 특징은 협동과 경쟁, 공개 이벤트와 개인 활동 등을 FPS게임의 콘텐츠로 총망라했다는 점이다. 때문에 다채로운 PvE 및 PvP 콘텐츠를 선보이는 MMORPG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게이머는 광대한 목적지를 탐험하며 스토리 캠페인을 수행하거나, 공격전 임무 등 다양한 협동전 모드에 합류할 수 있다. 또한 퀘스트, 모험과 순찰 등의 모드를 경험할 수 있고, 다른 수호자들과 힘을 합쳐 공개 이벤트, 영웅 이벤트 등에 참가해 실력을 뽐낼 수도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아이템을 파밍하고 캐릭터를 육성하게 되는데, 이는 마치 1인칭 시점의 MMORPG를 플레이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이는 팀 단위 PvP라는 콘텐츠 속에서 승리조건만 다른 맵을 선보이는 <오버워치>, 매 판마다 아이템 파밍이 초기화되는 분절적 플레이의 <배틀그라운드>와 구별되는 <데스니티: 가디언즈>만의 특징이다.

<데스니티: 가디언즈>가 선보일 게임모드 ‘갬빗(Gambit)’은 이런 차별성의 결정체다. PvE와 PvP 두 가지를 하나로 혼합한 4대4 모드 ‘갬빗’은 현재 PC방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여타 FPS게임들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갬빗’에 참가한 두 팀은 동일한 목표를 위해 경쟁하게 된다. 상대 진영에 ‘방해꾼’을 보내거나 아군 게이머 한 명이 직접 적진에 침투해 상대 팀을 방해할 수 있다. 무기를 발사해 직접적으로 적을 처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략적인 요소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적진을 침공하거나 ‘방해꾼’ 혹은 ‘원시 괴수’를 소환하는데 소비되는 자원인 ‘티끌’은 적을 처지하면 얻을 수 있는데, ‘티끌’은 15개까지 모을 수 있는데, 게이머 역시 사망하면 모두 잃게 된다.

이처럼 ‘갬빗’은 PvE 특유의 협업과 예측 불허 요소들이 절묘하게 배합돼 있는 것은 물론이고, PvP 특유의 치열한 경쟁에 강한 게이머가 매력을 느낄 만한 요소도 풍부히 마련되어 있다.

때문에 일부 PC방 업주들은 FPS게임의 1인칭 전투에 MMORPG의 구성이 융합된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과거 MMORPG 전성기 때처럼 고객들의 체류시간이 늘어나기를 기대하기도 한다.

독특한 개성과 특징으로 중무장하고 있는 <데스니티: 가디언즈>가 올해 PC방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