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는 7월 18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구글캠퍼스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나이트 베를린에서 공개한 신규 기능의 적용을 알렸다. 또한 지난해 12월 인수한 온라인게임 서버 호스팅 업체인 멀티플레이를 통한 <배틀그라운드> 유럽 서버 제공 계약도 공개했다.

오지현 유니티코리아 리드 에반젤리스트는 AI로직과 HD 렌더 파이프라인 등 훨씬 가벼워지면서도 강력해진 개발 환경을 소개했다. 페이셜 캡처 기능에 관해서는 AR 기능을 활용한 라이브 모션 캡처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벡터 기능을 추가해 이미지 확대 시 이미지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게 된 것도 개발 콘텐츠의 완성도를 크게 높일 수 있게 된 점도 덧붙였다. 앞으로 게임 개발이 더욱 쉬워지고, 그 퀄리티는 더 높아진다는 의미다.

유니티가 강점으로 꼽고 있는 안정성에 대해서는 프리뷰-베타-릴리즈 단계를 통해 안정성과 개발자 위주의 기능 개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니티는 안정적인 콘텐츠 (접속)유지를 위해 구글클라우드 서비스와 협력 관계 구축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게임의 온라인 유지 수준을 분류하는 커넥티드 레벨을 1~4단계로 나눠 지원에 대한 부분을 고민했다.

유니티 자체 분류에 따르면 온전한 온라인게임은 3~4단계에 해당되는데, 이 가운데 가상현실 투영도가 높은 레벨 4의 비중이 스팀(87%), 구글플레이스토어(90%) 등 여러 플랫폼에서 압도적으로 높아져 이에 적극 대응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유니티의 설명이다.

최근 온라인 대전을 기반 한 <드래곤볼 레전드>를 성공적으로 서비스해낸 것을 사례로 꼽았다.

온라인게임 서비스 호스팅에 대한 적극적인 활동도 소개했다. 20년간 온라인게임 서비스 호스팅을 해온 멀티플레이를 지난해 12월에 인수해 온라인게임 서비스 호스팅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인데, 펍지주식회사와 유럽 지역 게임 서비스 호스팅 계약 체결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처음 공개했다. 유니티를 통해 온라인게임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호스팅까지 일괄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중소 게임사의 온라인게임 개발 여건이 한층 좋아진 것이라 PC방 업계로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다.

유니티는 엔진의 신규 버전은 물론 구글클라우드와의 협업 그리고 멀티플레이를 통한 온라인게임 서비스 호스팅 등 모바일게임뿐만 아니라 온라인게임에 대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줬다. 특히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도 MMORPG 장르로 재편된 상태라 이번에 공개된 유니티의 행보는 온라인게임과 앱플레이어를 활용하는 PC방에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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