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차기 데스크톱 프로세서로 i9 시리즈를 추가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동안 i9 시리즈는 하이엔드데스크톱(HEDT) 프로세서에만 부여되는 네이밍이자 10코어, 20쓰레드 이상의 고성능 모델을 의미하는 라인업 브랜드로 높은 가격대와 더불어 일반 데스크톱용 프로세서와는 소켓까지 다른, 사실상 전문가 수준의 사용자를 위한 독자 라인업으로 유지돼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i9 시리즈가 일반 사용자를 위한 메인스트림 데스크톱용 프로세서에도 추가될 전망으로, 출시 전부터 소문이 무성했던 8코어 16쓰레드의 신제품 프로세서를 i9-9900K라는 이름으로 소비자 시장에 데뷔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6코어 12쓰레드 기반의 i7-9700K와 하이퍼쓰레딩을 뺀 6코어 6쓰레드 구성의 i5-9600K 등이 후속 라인업으로 예고되면서 라인업 포지션의 변화를 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미 모바일 시장에 i9-8950HK을 선보인 인텔이 데스크톱 시장에 i9 브랜드를 적용할 가능성은 충분한 상황으로 보고 있으며, 라이벌인 AMD 라이젠 프로세서와의 경쟁에서 차별화 시도로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인텔이 첫선을 보일 8코어 i9 프로세서는 8코어 16쓰레드 구성의 라이젠 7시리즈를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성능 면에서는 어느 정도의 차이를 보일지, 또 이에 맞서는 AMD는 어떤 대응을 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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