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NDC 2018의 화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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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NDC 2018의 화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 승인 2018.05.04 09:35
  • 문승현 기자 기자
  • press@ilovepc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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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 아이러브PC방 5월호(통권 330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난 4월 26일 마무리된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 이하 NDC)’는 넥슨 개발자들이 게임 개발과 관련한 기술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행사다. 업계에 게임개발-기술에 대한 화두를 제시하고, 산업이 함께 고민해야 하는 과제와 종사자들이 알아야 할 트렌드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해가 지날수록 기대감과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게임사들의 관심은 온통 신기술에 쏠렸다
NDC의 특징은 게임업계 종사자들이 겪은 시행착오를 간접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프로젝트를 준비하거나 진행 중인 개발자, 기획자들이 비슷한 갈래에서 먼저 경험한 종사자들의 강연을 통해 게임 개발과 관련한 배움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전도유망한 신기술에 대한 게임업계의 관심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넥슨과 엔씨소프트 등 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게임사들은 그동안 노력해 온 인공지능, 빅데이터, 머신러닝, 클라우드 기술 등 각 분야의 연구사례 및 노하우를 강연을 통해 공유했다.

지난 ‘2017 NDC’ 기조연설에서 <야생의 땅: 듀랑고>를 개발한 이은석 프로듀서가 ‘4차 산업혁명 속 ICT와 게임업계가 고민해야 하는 점’에 대한 물음을 던진 것에 이어, 올해 ‘2018 NDC’에서는 업계가 그 동안의 변화와 노력을 공유하는 등 일종의 응답에 나선 셈이다.

첫 날 기조연설은 넥슨 강대현 부사장이 맡았다. 연단에 오른 강대현 부사장은 ‘재미’는 게임을 개발할 때 당연히 추구되는 가치지만 이는 개발자와 기획자의 시각에 국한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보여줬고,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 개개인의 이유와 목적, 피드백까지 탐구해야 하는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넥슨에서 인공지능기술 개발 및 적용을 전담하는 인텔리전스랩스도 총괄하는 강 부사장은 인간의 가설로만 설명할 수 없는 극적인 사례들을 탐구하고, 인간이 놓칠 수 있는 범위와 가설검증 등을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등 인공지능 기술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소속 조용래 연구원은 ‘딥러닝으로 욕설 탐지하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욕설 탐지기’를 개발하며 겪은 시행착오와 성과, 그리고 모델링 기법까지 소개했다.

특히,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기술 중 ‘딥러닝’과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는 ‘자연어처리’ 기법에 초점을 맞추고, 이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목표로 하는 다양한 프로젝트 담당자와 기업들에 노하우를 제공했다.

엔씨소프트 데이터분석모델링팀의 강성욱 연사와 장윤재 연사는 ‘실전 이탈 예측과 유의사항’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데이터분석모델링팀은 게임이용자 이탈 예측, 생존 분석, 유저간 전투 등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거래 네트워크, 작업장, 이탈예측 등 유저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는 곳이다.

강연에서는 인사이트 추출을 기반으로 게임에서의 빅데이터를 적용하는 실전 노하우가 소개됐다. 일반적인 관점의 이탈예측 모델과 달리, 실전 이탈예측 모델의 차이점과 목적을 실제 사례로 설명했다. 특히 예측된 이탈 유저들의 실제 이탈을 방지함으로써 게임사의 기대 이익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최근 화제를 모은 신작 모바일게임들의 포스트모템, 노하우 공유도 커다란 흐름이었다. 특정 게임의 상업적 성패를 벗어나 보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타이틀을 바라보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넥슨 왓스튜디오의 최은영 아트디렉터는 <야생의 땅: 듀랑고>라는 신규 IP 구축 과정에서 자유로운 조직문화가 미친 영향을 비롯해 아트팀이 시도했던 다양한 노력과 구체적 사례를 소개했다. 넥슨레드의 김대훤 대표는 모바일 MMOPRG <액스(AxE)>의 다양한 개발 뒷이야기와 시행착오를 다뤘다. 또 완성도와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아쉬움 등 진솔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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