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빠르게 무더워지면서 외식업계에서는 빙수, 스무디, 빙과 등 여름철 먹거리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최근 며칠간 대부분의 지역에서 기온이 20도를 훌쩍 넘고, 일부 남부 지방에서는 30도에 이르는 등 올해도 이른 더위가 예고되고 있어 식음료 브랜드들이 서둘러 여름 메뉴 판촉에 나서는 분위기다.

우선 시원한 대표 여름철 먹거리인 빙수는 올해 얼음과 토핑 차별화가 경쟁력의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공차코리아는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실크 망고빙수’와 ‘실크 팥빙수’를 리뉴얼 해 출시했다. 실크처럼 부드러운 질감의 얼음을 특징으로 내세운 것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제품별로 얼음 맛을 달리하고 토핑을 풍성히 올려 시작적인 면을 공략하고 있다. 토종 열매 ‘오미자’ 및 ‘티더블유지 티(TWG TEA)’, ‘콜드브루’ 등 차와 커피를 활용해 얼음 맛을 차별화하고 원재료가 지닌 색감을 그대로 살렸다.

커피브랜드 엔제리너스는 부드러운 얼음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베이스로 아몬드와 코코넛 칩을 토핑한 신제품 빙수를 출시했고, 디저트 카페 설빙은 첵스초코 시리얼을 활용한 빙수 메뉴 ‘첵스초코설빙’을 새롭게 선보였다.

파리바게뜨는 1인용 빙수 제품 ‘컵빙’(CUPBING)에 이어 신제품 ‘꽃빙수’를 출시했다. 딸기·망고 등 두 가지 과일로 만든 얼음을 페이스트리처럼 층층이 쌓고 신선한 딸기를 고명으로 올려 맛과 시각적 만족을 모두 충족시켰다.

더운 날씨에 인기를 끄는 것은 단지 빙수 뿐만은 아니다. 빙과나 얼음컵을 매칭한 아이스 음료 소비도 크게 늘어난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여름철 먹거리인 다양한 아이스 음료와 빙과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으며, 라면 업계도 여름철에 판매가 늘어나는 비빔면 제품류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미 다양한 업종과 분야에서 여름 성수기 영업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PC방 업주들도 외식 브랜드나 먹거리 프랜차이즈에서 유행하는 아이템을 적극 차용해 여름철 먹거리 메뉴 준비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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