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가 ‘응징의 날’ 업데이트 후 PC방 점유율이 깜짝 반등해 눈길을 끈다.

<오버워치>는 지난 11일 13.6GB에 달하는 신규 기록보관소 임무 ‘응징의 날’을 업데이트하고 기간 한정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근래 들어 가장 큰 용량의 패치로, 베네치아의 리알토를 배경으로 한 PvE 협동 난투 모드가 추가됐는데, 4가지 난이도 중 하나를 선택해 블랙워치 요원인 맥크리, 모이라, 겐지, 레예스(리퍼)를 직접 플레이할 수 있다. 스토리 모드 외에 모든 영웅 모드와 지난해 선보였던 옴닉의 반란 임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후계자 한조, 블랙워치 모이라, 파자메이, 탈론 솜브라, 탈론 둠피스트, 실험체 28호 윈스턴 등 신규 전설 스킨이 포함된 한정 수집품을 비롯해, 160여 개 전용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전리품 상자도 추가됐다.

<오버워치>의 배경 시나리오를 즐길 수 있는 PvE 모드의 등장과 신규 수집품들은 휴면 유저의 복귀로 이어졌고, 실제 PC방 점유율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오버워치>의 12일 점유율은 8.11%까지 올라갔다.

지난 2월 사실상 춘절 이벤트로 준비했던 ‘황금 개의 해’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이 6%대로 내려앉은 후 줄곧 6%대에 정체돼있던 것을 감안하면 깜짝 반등임은 분명하다.

다만, <오버워치>의 핵심이자 뼈대라 할 수 있는 경쟁전과 빠른 대전에 대해 지적되고 있는 문제점들이 계속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깜짝 반등이 얼마 동안 어느 정도나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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