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등했던 게이밍 GPU 가격이 인하되면서 정상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해외 IT 매체 wccftech에 따르면 논란이 됐던 GPU는 지난 3월 한 달 동안 공급이 회복되고 가격이 내리기 시작했다. 정점을 찍었던 엔비디아 GTX1080 Ti와 같은 최고급 그래픽카드의 가격은 최대 1/3 가까이 거품이 빠졌으며, 메인스트림 그래픽카드는 평균 25% 가량 인하됐다.

또한 품귀 현상도 크게 완화되면서 해외 주요 쇼핑몰인 아마존(Amazon)과 뉴에그(Newegg) 등에서 최신 그래픽카드를 구입하는 것이 더 이상 어려운 일이 아니게 돼, 게이밍 그래픽카드에 목말랐던 소비자 시장에 활기가 감돌고 있다.

이런 시장 변화는 가상화폐 채굴에 효율이 뛰어난 전용 ASIC 채굴기가 출시된 것에 기인한 것으로, GPU를 활용한 채굴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크게 낮아지면서 시장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국내는 아직까지 가격 인하 움직임이 더뎌 지난해 가상화폐 열풍이 일기 전 가격에는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 또 2~3개월 뒤에는 엔비디아의 신제품이 출시 기존 제품 가격 안정화보다 신제품이 등장이 먼저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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