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매월 정기 배포하는 보안 업데이트의 3월자 업데이트가 등장했는데, 일부 윈도우 7 시스템에서는 블루스크린 오류가 보고되고 있어 설치에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3월 14일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3월 업데이트는 긴급(Critical) 4종과 중요(Important) 10종, 총 14종으로 구성됐으며, 윈도우 운영체제를 비롯해 엣지(Edge)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 오피스(Office) 제품군 등에서 발견된 ‘원격코드 실행 및 권한 상승’과 관련한 취약점을 개선하는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최근 보안 공격의 온상이 되고 있는 Adobe Flash Player의 보안 취약점을 개선하는 패치까지 포함됐다.

때문에 보안 위협에 노출되기 쉬운 PC방은 가급적 보안 패치 적용을 서둘러야 하는데, 이번 보안 패치에서는 일부 패치가 윈도우 7 시스템에서 오류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돼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문제가 되는 것은 ‘KB4088878’, ‘KB4088875’ 2종으로 설치 시 부팅 중 블루스크린 오류를 일으키는 현상이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PC 유지보수 업계에서는 해당 증상의 원인으로 국내 보안 프로그램과의 충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부팅 중 안전모드로 진입해 앞서 언급한 업데이트를 찾아 삭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따라서 비슷한 증상이 이미 발생한 PC방은 위의 방법을 따라 조치하고, 아직 최신 업데이트를 적용하지 않은 PC방은 해당 업데이트를 제외하고 설치하거나, 다음 업데이트에서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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