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이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에서 리쉐이딩 이용을 부정프로그램 즉 핵 프로그램으로 규정해 차후 보조프로그램들에 대한 정책 변화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테스트서버에 리쉐이딩 프로그램 사용을 부정행위로 간주한데 이어, 이를 본서버에도 적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리쉐이딩 프로그램은 화면의 색감, 선명도, 밝기 등에 변화를 주어 매복 대상을 상대적으로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갖고 있다.

게임사가 직접 제공하지 않은 프로그램이라 게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핵 프로그램으로 규정될 여지는 충분히 있지만, 문제는 리쉐이딩 프로그램의 결과가 자동조준이나 위치 이동 등 게임에 직접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게이머의 피지컬에 의존한다는 점이다.

더욱이 영향을 줄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일부 사운드카드에 함께 제공되는 사운드 레이더 계열 프로그램들과 일부 게이밍 마우스에서 지원하는 반동조절 매크로 기능은 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이러한 프로그램 및 기능 역시 머지않아 제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임, 위치이동, 소환 등 본격적인 핵 프로그램에 대한 차단이 부족해 지적이 계속되고 있어, 이번 보조적 프로그램이 치팅으로 분류된 것이 본격적인 핵 프로그램들의 제재로 이어질 경우 게임의 흥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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